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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중합니다(5)

은혜로 살아가는 인생

고린도후서 127-10

202491

결단찬송: 오직 예수 뿐이네

 

 

오늘의 질문 입니다. 상처가 강할까요? 은혜가 더 강할까요?

상처는 사람에게 받은 것이고, 은혜는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당연히 은혜가 더 강합니다. 하지만 종종, 아니 더 자주... 상처가 이기는 안타까운 장면들을 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울도 상처 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첫째, 교인들에게 상처받았습니다.

여러번 교인들이 바울의 사도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자신이 개척한 교인들로 부터 그런 일을 겪었으니 적지 않은 상처를 당한 것이죠.

 

둘째, 동역자들에게 상처받았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잡혀서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그때 같이 동역자라고 하던 이들이 바울을 버리고 다 도망갔습니다. 도움이 절실할 때 홀로 남겨졌으니 그 상처가 컸을 것입니다.

 

셋째, 영적인 상처도 있었습니다.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 께 간구하였더니..."(:7-8) 가시를, 사탄의 사자라고까지 표현한 것을 보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렇기에 그 가시를 제거해달라고 세번이나 작정하고 기도했는데 바울에게 돌아온 대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 하도다 "였습니다. 세 번이나 거절 당했으니 영적인 좌절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것을 다르게 말하면, 상처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그럼 바울은 상처 속에서 살있을까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는 뜻은, 아무리 너의 상처가 크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것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바울은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9 하반절)

바울은 상처가 있었지만 상처의 사람이 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는 가시를 아멘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상처를 은혜로 바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더 이상 가시에 집착하던 것을 멈추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감사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점점 더 강해졌다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누구나 상처와 같은, 가시 한 두개는 가지고 삽니다.

어떤 가시는 평생 갑니다. 그러면 상처를 받아야 합니까? 소중한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데 상처만 받습니까? 아닙니다. 사랑도 받습니다. 은혜도 받습니다. 미움도 받지만 분명한 사실은 사랑도 받습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상처보다 은혜를 더 크게 보는 것입니다.

자신이 상처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온, 너무나 소중한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겨라."

 

상처는 현실입니다. 상처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처든, 상처는 아픕니다

하지만 은혜는 더 큽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이 행한 그 어떤 일보다 더 크고, 당신에게 일어난 그 어떤 일보다 더 큽니다.

받은 상처는, 모래에 적으세요. 은혜의 파도가 밀려와서 다 지울 것입니다

성경에 상처와 은혜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지만, 이 두 단어가 한 구절에 나오는 것이 단 한 구절도 없습니다그 들은 같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은혜와 상처는 동시에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았다면 더 이상 우리는 상처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요, 받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 말씀의 의도는, 바울은

(1)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입니다.

(2) 이제 은혜만 받겠다고 한 것입니다.

(3) 상처에 더 강해지기로 한 것입니다. 그 증거가 10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10)

 

여전히 그에게 상처가 있지만 상처가 있는 그 상황을, 자신의 인생을 이제 기뻐하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더 이상 상처의 지배를 받는 것을 거절하겠다고 선포합니다. 이제는 은혜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편지를 보낼 때마다 꼭 여러분에게도 은혜가 있길 바란다는 인사를 합니다. 자신이 존재 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편지를 읽는 이들도 은혜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상처투성이였지만 은혜로 살았습니다.

 

더 이상 상처의 피해자가 되지 마십시오 상처를 재생산하지 마시고 은혜를 더 풍성케 하십시오.

상처를... 은혜로 바꾸십시오. 은혜로 살면, 그 약한 것이, 부끄럽고 숨기고 싶었던 것이 도리어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은혜의 능력으로 살면 그 약한 것이 결국에는 강한 것이 됩니다. 은혜만이 우리 인생을 완전히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은 저주와 사망을 사랑과 생명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인생을 바꿀 권세를 부여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은 능력은 상처를 치유하고 연약한 중에도 기뻐하고 자랑하게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권세로, 이제 상처를 은혜로 바꾸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절반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그만큼 사회적 상처가 많다는 것입니다. 상처가 있다고 다 힘들게 사는 것, 아닙니다.

믿는 자들은 세상 사람들과 삶의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울분 대신에 기쁨과 감사로 사십시오 은혜를 잊어버리고, 상처의 땅으로 넘어가려는 순간이 있습니다.세상에 대한 불평, 비난, 걱정이 많습니다. 그것이 내가 상처를 받겠다고 준비하는 신호입니다. 그때 멈추십시오 도리어 나 같은 자도 살게 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기뻐하십시오. 감사하십시오. 상처와 울분은 감사와 기쁨의 마음에서는 자랄 수 없습니다.

 

상처 받았다고 다 울분 속에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만 상처 받은 것 아닙니다.

예수님도 상처 받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 모욕 당하셨고, 가롯유다를 비롯해서 제자들에게 배신 당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모진 고통 당하시면서 상처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도리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인류구원의 사명을 위해서 상처에 머물 수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상처보다 더 큰 것을 위해서 사셨습니다. 그럴 때 상처는 해결되고 사라졌습니다.

 

이 시대는 울분의 시대, 상처의 시대입니다.

울분의 시대일수록 주님처럼, 상처보다 더 큰 하나님을 바라 봅시다. 나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상처를 통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은, 상처로 인해 상처보다 더 크고 강한 사람이 됩니다.

그렇기에 상처 투성이였지만 더이상 상처 받지 않기로 결정했던 바울을 기억하십시오. 바울은 상처 중에서도 도리어 그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랬을 때 상처의 힘은 점점 사라지고 은혜의 능력은 점점 더 강력해져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자신이 약한 그 때에 강해졌다고 선포했습 니다.

 

은혜의 산을 오르면 상처는 한없이 작아집니다.

그런데 상처의 산을 오르면 반대로 은혜는 작아집니다.

지난 주중에 17층까지 계단을 오르면서 지금 내가 오르고 있는 산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산을 오르고 있습니까?

은혜만이 우리 인생을 완전히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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