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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삶(22)

두 마음의 진실

야고보서 12-8

 

성경본문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묵상글

 

하나님을 믿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깨닫는 것은 어떤 스포츠도 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 분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 그리고 성도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의 사랑을 받는 것에 이르기까지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기쁨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봤듯이 신앙에는 상처도 있고, 시험도 있고, 심지어 핍박도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 힘든 일입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종종 고난 없이 영광을 얻으려고 합니다. 힘든 것은 피하고 영적인 즐거움만 누리고 싶어합니다. 그것을 천로역정에서는 두 마음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그 예배의 행복도 누리고 싶고, 동시에 바람이 부는대로 움직여서 필요한 이득을 취하는 기회주의적인 마음도 있습니다.

보통은 상반된 두 마음을 품고 있으면 서로 갈등하고 충돌하면서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천로역정에 등장하는 두 마음이라는 존재는, 두 가지 마음을 품고 있지만 전혀 불편하지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그 마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마음이 무엇인가 결정하는 기준은 '신간이 편한' (204)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편한 것, 즉 자신에게 좋은 것이 무조건 최고입니다. 그래서 두 마음은 결국에는, 항상, 꽃신을 신고 "햇살이 환하게 비치고 다들 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할 때는 그분과 나란히 걷는 걸 무척 즐기는 편"(200)을 선택합니다. 이것이 두 마음의 진실입니다.

 

세상의 바람과 물결을 따라 꽃신을 신고 걷고자 하는 자들이기에 어려움을 피합니다. 고난은 거부합니다. 기회를 보고 언제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만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나고요?

하나님보다 다른 것에 더 관심이 있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성경이 증거합니다. 두 마음의 대표격으로. 바리새인, 가롯 유다, 마술사 시몬이 있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보다는 예수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은화 몇 닢, 독립)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신앙을 버리고 결국 목숨도 잃었습니다. 그들은 다 자신들에게 무엇이 더 유익할까를 중요하게 생각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생의 최고 목적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도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믿음(교회, 하나님)이 도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믿음이 더디게 자라는 것은 괜찮습니다.

믿음이 덜 자라서 헌신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헌신하지 않으려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은 극히 잘못된 것입니다.

은혜는 받고 그 은혜에 반응하기 위한 헌신의 자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만일 교제하는 자리에는 나오면서 예배 드리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자리에는 나오지 않는다면 그 역시 두 마음으로서 합당한 것이 아닙니다.

 

신앙으로 인해 작은 손해라도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지혜로운 마음이 아니라, 두 마음입니다.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두 마음은 안정감이 없습니다. 늘 흔들립니다. 바람에 밀려서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영적 평안이 없습니다.

 

제안: 주로 어떤 일에 대해서 두 마음을 품는 지, 그로 인해서 흔들리는 파도처럼 안정감을 상실하게 되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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