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크기변환]image01.png

순례자의 삶(26)

 

경고는 경고로 끝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1225-29

 

성경본문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묵상글

 

1.


봄이 되어 나들이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종종 논둑이나 공원 들판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봄쑥이나 냉이를 캐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쑥국은 감칠맛 나는 봄음식입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도 차를 멈춰 세우고 쑥을 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산물 불법 채취는 범죄입니다. 봄철이면 산림 내 불법행위를 특별단속 하는 기간을 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주의 동의없이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가져갈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이 적힌 경고문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의 밭에 들어가 쑥을 캐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설마 그 정도 가지고 처벌 당할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고는 경고만을 하기 위해서 있지 않습니다. 경고 뒤에는 꽤 심각한 배상과 처벌이 있습니다.

 

경고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경고를 무시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겪은 사람이 있습니다. 롯의 아내입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세기 19:26)

 

 

경고는, 약속의 다른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는 것은 그 약속을 어기는 자들에게 반대로 경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생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영벌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약속과 경고는 사실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무시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경고를 거역하는 것과 같습니다.

 

축복의 약속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에는 무서운 경고도 있다는 것을 놓치면 그것은 반쪽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26)

 

즉 하나님께서 경고하셨습니다.

경고대로 온땅과 하늘이 진동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최종적이고 철저한 결산의 때가 남아 있습니다.

땅의 경고를 무시해도 그 결과가 그렇게 치명적이었습니다. 하물며 하늘의 경고를 거역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2.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경고하실까요?

 

해수욕장에 있는 경고문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겁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경고는 우리를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창세기 19:17)

 

촌각을 다투는 순간에 주어진 천사들의 경고는 롯의 가족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경고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바 진짜 의도입니다.

경고는 우리를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시도입니다. 그것까지 놓치는 자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니 경고에 귀를 닫지 마십시오.

말씀을 통해 주어지는 경고를 거역하지 마세요.

 

경고를 무시하면 분명 사고가 납니다.

그러나 경고를 듣는 자는 안전합니다.

마침내 생명을 얻습니다.

 

경고는 사랑입니다.

경고는 축복입니다.

 

질문: 주님이 주신 풍성한 생명으로 살아가도록 허락해주신 지금, 여기에서 온 마음으로 들어야 할 하나님의 경고는 무엇입니까?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36) 2024년 3월 30일(토)-특별새벽기도회 관리자 2024.03.30 11
35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35) 2024년 3월 29일(금)-특별새벽기도회 관리자 2024.03.29 28
34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34) 2024년 3월 28일(목)-특별새벽기도회 관리자 2024.03.28 22
33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33) 2024년 3월 27일(수)-특별새벽기도회 관리자 2024.03.27 556
32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32) 2024년 3월 26일(화)-특별새벽기도회 관리자 2024.03.26 21
31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31) 2024년 3월 25일(월)-특별새벽기도회 관리자 2024.03.25 24
30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30) 2024년 3월 23일(토) file 관리자 2024.03.22 42
29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9) 2024년 3월 22일(금) file 관리자 2024.03.21 32
28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8) 2024년 3월 21일(목) file 관리자 2024.03.20 42
27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7) 2024년 3월 20일(수) file 관리자 2024.03.19 31
»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6) 2024년 3월 19일(화) file 관리자 2024.03.18 29
25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5) 2024년 3월 18일(월) file 관리자 2024.03.17 34
24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4) 2024년 3월 16일(토) file 관리자 2024.03.15 30
23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3) 2024년 3월 15일(금) file 관리자 2024.03.14 52
22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2) 2024년 3월 14일(목) file 관리자 2024.03.13 43
21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1) 2024년 3월 13일(수) file 관리자 2024.03.12 42
20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20) 2024년 3월 12일(화) file 관리자 2024.03.11 46
19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19) 2024년 3월 11일(월) file 관리자 2024.03.11 927
18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18) 2024년 3월 9일(토) file 관리자 2024.03.09 32
17 '순례자의 삶' 새벽묵상글(17) 2024년 3월 8일(금) file 관리자 2024.03.07 47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