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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삶(27)

 

완주를 위해서는 영적 휴식이 필요합니다.

열왕기상 191-8

 

성경본문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7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묵상글
 
크리스천과 소망은 '쾌적한 강'에 도착합니다. '하나님의 강' 또는 '생명수의 강'으로 불리는, 시편 23편의 '쉴 만한 물가'와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마시고 먹고 자면서 새 힘을 얻고 회복합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오랜만에 휴식을 얻습니다. 쾌적한 강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순례자에게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은 전신갑주를 입고 깨어 있어야 하는, 긴장하고 경계해야 하는 전투와 같은 것입니다. 선한 싸움입니다. 그렇기에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영적 휴식입니다. 하나님은 크리스천과 소망 두 사람을 위해서 휴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영적 휴식을 제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휴식 없이는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끝까지 갈 수 없습니다. 순례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영적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7)
 
하나님은 지친 엘리야에게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십니다. 불같은 능력을 가진 선지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습니다. 먹고 마시고 쉬는 것은 육체의 일이 아닙니다. 순례를 완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더 힘차게 달리기 위해서는 온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둘째, 휴식은 언제 필요합니까?
 
그 동안 크리스천과 소망의 여정을 살펴 봤듯이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두 마음의 유혹을 물리치고 데마의 그럴듯한 제안도 뿌리치고 계속 여정을 이어왔습니다. 환자가 회복되면 간호하던 가족이 지치는 것처럼 그들도 잘 왔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은 지쳤을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쌓이는 영적 피곤함이 우리는 넘어지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힘든 일 뒤에 휴식은 당연하거니와 진짜 휴식이 필요한 때는 사실 승리한 뒤입니다.
 
갈멜산에서 위대한 승리를 한 뒤에 엘리야는 급격하게 약해졌습니다.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열왕기상 19:4)
 
피곤함은 종종 성령 충만함 뒤에 찾아오기도 합니다. 어려운 일 뒤에 영적 피곤함은 누구나 예상합니다. 그런데, 승리한 뒤에도 지칠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함이 빠지면 마치 바람 빠진 풍선 처럼 말입니다.
 
우리 말에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넘어진 뒤에 쉬는 것은 너무 늦은 것입니다. 넘어지면 무척이나 아픕니다. 몸도 아프지만 마음도 고통스럽습니다. 넘어지면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반대로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한 번 넘어지면 너무 아파서 다시 만회하기가 그만큼 어렵습니다그래서 넘어지게 전에 쉬어야 합니다.
 
셋째, 주님 안에서 휴식해야 합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휴식은 더 피곤합니다. 주님 안에서 진정한 쉼을 얻어야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태복음 11:28-30)
 
육체적 피로는 육체적인 방법으로 풀어야 합니다.
영적인 피로는 주님 안에 거하면서 주님을 묵상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풀어야 합니다.
 
넷째, 진정한 휴식은 쉬는 것이 아니라 준비입니다.
 
두 사람은 쾌적한 강에서 먹고 쉬면서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잊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 아니므로 양껏 먹고 마시면서 힘을 얻은 뒤에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8)
 
엘리야는 하나님이 제공해주신 쉼을 통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한 사람은 죽어라 도끼질을 하면서 나무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50분 하고 10분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10분씩 쉬면서 나무를 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나무를 했습니다. 그 사람은 마냥 쉰 것이 아닙니다. 쉬면서 무디어진 도끼날을 갈았던 것입니다.
 

아직 우리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더 나은 영적 여정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된 쉼을 통해 새 힘을 얻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는 순례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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