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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예배를 경험하는 삶"(3) 회개

잠언 28장 13절 

2023년 3월 12일 

결단 :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제대로 믿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막힌 것이 없어야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 앞에서 숨기는 것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가 했던 첫번째 행동은 나무 뒤로 숨은 것입니다. 

자신들이 선악과를 먹었다는 사실을 감추려고 했습니다. 

죄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를 숨기게 합니다. 


죄는 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죄를 지으면 가장 먼저 하나님을 피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불편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숨기는 것이 있으면 예배가 불편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는 숨김이 없어야 합니다. 

구약의 제사에서 사용된 제물들은 모든 것을 해체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 앞에서 감추는 것이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회개: 하나님께 솔직하게 말하는 것]

회개는 숨기고 있던 것들을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꺼내어 말하는 것입니다.

숨기는 자는 형통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13절 상반절)

죄를 숨기고 있는 동안 그 마음은 평안할 수가 없습니다. 

숨기는 것이 있으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에 대하여 솔직해져야 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인간으로서 솔직해야 합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합시다. 우리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솔직하셨습니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기도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하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 앞에서 솔직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짜 마음을 받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시고 받아주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고백하십시다. 


[또 하나의 회개 :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

죄는 사람 사이에서도 편하게 말을 못하도록 가로막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이 간단한 말을 못하게 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솔직하게 용기내어 고백합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고 싶은 말을 쉽게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 고스란히 드러날까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내 밑천이 드러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이렇게 유치한 사람이었나? 실망할까봐 속마음을 말하지 못합니다. 

가족에게 조차도 속마음을 편하게 꺼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 한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숨기면 계속해서 왜곡되고, 그렇게 되면 관계는 더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십시다. 

솔직한 말과 행동들이 모든 관계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상대의 수준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렇게 말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는 후회는 없어질 것입니다. 

자책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더 큰 문제와 왜곡이 발생되지 않고 많은 것이 해결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회개의 영성으로 자신의 상태를 바로 알고

이것이 나의 존재임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그리고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함으로써 내적인 형통과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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