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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사명자(4) 말 한 마디에도 권세가 있습니다 

잠언 25장 8-11절 

2025년 1월 26일 

결단 : 나를 통하여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복음을 듣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복음이란, 좋은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은 듣기에 기분 좋은 말이 아닙니다. 듣는 것은 거북해도, 영혼에 좋은 소식입니다. 

죽어가던 영혼이 다시 소생하고 다시 헌신의 불꽃을 품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좋은 소식,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잠언은 지혜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는 지혜서입니다. 특히 언어, 말, 입술 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말은 그 사람의 내면과 신앙의 수준을 드러내고, 관계와 삶의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은 심오하고 학식 높은 지혜를 말하지 않고,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간과하기 쉬운 언어에 대해서 집요할 정도로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말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 성품, 지혜 수준을 반영합니다. 

말은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합니다.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잠언 21:23)


그럼 말 한마디에도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권세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합니까? 

11절 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이 구절은 말의 가치와 효과를 강조하며, 언어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씀입니다. 

먼저 1.경우에 합당한 말을 해야 합니다. 


경우에 합당하다는 것은 그 말을 하는 시점이나, 상황이 적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같은 말도 듣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신앙이 연약한 자에게는 그에 적합하게, 신앙이 깊은 자에게는 그에 맞게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로새긴 은쟁반 위에 금사과 같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말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십시오. 

그 상황이나 그 관계를 살리기 위해서 하려는 말인지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 봐야 합니다. 


그렇기에 둘째, 우리가 하는 말이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가 되도록 2. 신중해야 합니다. 

아로새긴 은쟁반이란, 최고의 장인이 정교하게 조각한 것입니다. 거기에 금사과를 담았습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권세 있는 말 한마디는, 아로새긴 은 쟁반 위에 놓인 금 사과입니다. 


우리의 말은 성의 없거나 부주의해서는 안 되며, 잘 다듬어진 은 쟁반처럼 정성 어린 마음에서 나와야 합니다. 무심코 던지는 말이 아니라, 정성과 사랑이 담긴 말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합시다. 


시편기자는,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했습니다. 열납이란, 구약 성경에서 제사가 하나님께 기쁘게 받아들여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자신의 전 존재가 하나님께 바쳐지길 소망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물만 열납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도, 다 들으십니다. 예배와 기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모든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좀 실감나게 표현하자면, 두 눈 크게 부릅뜨고 우리들이 하는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우리의 언어를 지혜롭고 신중하게 사용합시다. 

세상의 언어와 교회의 언어는 달라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세상의 언어들을 삼가해야 합니다. 이제 교회라고 하는 거룩한 성을 지키기 위해서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엡 4:29)는 사명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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