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특새 2일째... 많은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 저에게 주신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 설교에서 염려는 숨통을 조이는 목 조름과 같다는 말씀에 "아차!"하고 놀랐습니다. 저는 늘 중보기도 하겠다는 의도하에 뜰식구에게 염려를 물었던 뜰지기였습니다. 한 주간 생활 가운데 어려운 일, 힘든 일, 숨통 조이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지속적으로 물어왔던 것이지요.
하지만 오늘 "아차!"하고 주신 은혜는 이미 일어나버린 일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지속해서 물어봐야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뜰식구들에게 그 일을 통해 주신 감사가 무엇인지, 앞으로 기대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인지를 물어야 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는 좋은 일에 교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게, 염려되는 일에는 남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게 평정심을 갖게 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명령이자 큰 은혜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은혜 가운데 생활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