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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다
본문: 히브리서 5:7-9
찬양: <아무 것도 두려워 말라>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순종함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자칫 오해하기 쉬운 것은, 예수님께서 순종을 배우셨다는 표현을 두고 '예수님이 전에는 미숙하셨고 불순종할 위험이 있어서 하나님께 훈련을 받아 순종을 아셨다’고 잘못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때에나 지금이나 흠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인간의 몸을 입기 전부터, 인간으로 태어난 후에도, 인간으로 계시다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때에도, 이제로부터 영원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순종을 배웠다는 표현은 무엇을 말할까요? 이것은 예수님께서 순종을 경험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은 인간을 사랑하셨고 인간의 연약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직접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순종을 경험하신 그것은 예수님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육체가 얼마나 나약한지, 인간이 얼마나 죄 가운데 둘러 싸여 있는지, 얼마나 많은 유혹에 노출되어 공격받고 있는지를 몸소 경험하셨습니다. 그리고 죄 많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만 순종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모두 경험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경험한 모든 것들이 바탕이 되어 그분은 진정으로 우리의 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비록 죄인이지만 긍휼히 여겨달라고 우리의 편에 선 대제사장이 되셔서 하나님께 간구와 소원을 통곡과 눈물로 올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진멸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사자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신 완전한 하나님 자신이셨지만, 이 세상에 오셔서 그분은 우리들 편에 계셨습니다. 
사람들과 율법에 정죄 받고 버림받은 죄인들에게 찾아가셔서 그들 편에 서셨습니다. 소망 없어 보이는 악한 사람들 속에서 희미한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내셨고, 그들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 다시금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는 소망을 품으셨습니다. 그래서 죄인들의 편에 선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성경에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인생을 마치는 그 순간까지 그분은 우리의 편에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우리의 죄악과 우리의 무지가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건만, 그런 우리를 한없는 사랑으로 용서하셨습니다. 죽으시면서까지 그 품에 품으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랑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그토록 거룩하고 엄위하신 분께서 영광을 감추시고 사람의 몸을 입으사 세상에 오셨고, 수많은 죄인들에게 그분의 가슴은 유일한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죄인들을 향해 활짝 열린 문을 결코 폐하지 않을 견고한 산성, 죄인들의 마지막 희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 힘을 얻어 이 땅에서 순종하며 살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지난주일 설교 본문 중 한 구절이자 암송구절인 마태복음 16장 24절을 암송해 봅시다. 아울러 내게 허락하신 ‘자기 십자가’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나의 결단과 다짐을 고백해 봅시다.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예수님의 흔적은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두려워말라-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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