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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7) - 주님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본문: 마태복음 26:69-75 

찬송: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가룟 유다의 도움을 받은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은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계신 감람산으로 쳐들어가 예수를 체포합니다. 약간의 저항이 있었지만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습니다. 체포되어 끌려가시는 예수님을 멀찌감치 좇아가고 있던 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베드로입니다. 성경은 그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막 14:54).


마치 구경 온 사람처럼 숨어 있었습니다. 사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베드로는 더 깊은 비참함으로 빠졌습니다. 대제사장의 종들 중 하나가 베드로를 알아보고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막 14:67)라는 추궁에 베드로는 자신의 주님 예수를 부인합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부인은 이렇게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베드로의 말투를 증거로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라고 피할 수 없는 증거를 들이대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하기에 이릅니다. 주님이 걱정하셨던 것처럼 기도하지 못하는 자의 연약함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막 14:71). 그때 베드로가 닭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베드로가 닭 울음소리를 듣고 주님이 세 번 부인할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하신 말씀이 생각난 것은 주님 때문이었습니다. 닭 울음소리를 듣고 자신을 쳐다보시는 주님과 눈이 마주쳤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겠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눅 22:60-61).
그때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고 자신을 쳐다보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그렇다. 내가 예수의 제자다”라고 외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눈빛을 뒤로 하고 베드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 자리를 나와 밖 담장 밑에서 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눅 22:62). 


기도 없이는, 우리도 같은 일이 벌어지면 베드로와 똑같이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는 사실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우리에게도 베드로가 만난 상황 같은 순간이 올지 모릅니다. 그때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고작 슬퍼하는 것이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연약한 크리스천의 모습 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계획하십시오. 오늘을 기도 시작의 날로 삼으십시오.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실 삶의 제물이 아니겠습니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찬양으로 오늘의 고백을 드리면서,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예수님의 흔적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누군가 널 위하여_G-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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