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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에는 무한한 희망이 있습니다.
본문: 누가복음 22장 39-46절
찬송: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우리는 절망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럼, 정직하게 스스로에게 물어 봅시다. 고난이 없다면 간절히 기도할까요? 어려움이 없다면 우리는 그만큼 기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 인생과 신앙생활에 기도가 없다면 그만큼 우리는 영적으로 여전히 초보일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기도는 우리를 영적으로 자라게 합니다. 고난주간 일주일 중에 오늘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날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 마지막까지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기도가 진행될수록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가 깊어질수록 예수님의 중심은 당면한 문제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기도 안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 났습니다. 그것이 기도가 내포하고 있는 능력입니다. 기도에는 무한한 희망이 있습니다. 절망 때문에 기도를 시작했지만 기도는 우리가 그 절망을 감당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그럼, 기도 안에 있는 무한한 희망을 경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경건한 삶이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39)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다급할 때, 습관을 따릅니다. 여러분은 갑작스럽게 문제가 발생할 때,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겪을 때 무엇을 찾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술을 찾고, 도움을 줄만한 사람을 찾고 때로는 화풀이 대상을 찾습니다. 그 때 무엇을 찾느냐가 중요합니다. 그것이 그 일의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 때 주님의 상태에 대해서 마가복음은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막 14: 34)라고 표현합니다. 그 순간은 예수님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때에도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에게 있어서 이미 몸에 베어 있는 습관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습관대로 행동하셨습니다. 

신앙의 좋은 습관은 평소에는 그 가치를 잘 모릅니다. 평소에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려움 앞에서, 질병과 시험 앞에서 그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평소 기도가 습관이었던 예수님은 깊이 기도 하셨고, 제자들은 깊이 잠들었습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도록 하십시오. 습관을 갖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자주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기도를 자주 하십시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식사 전에, 자동차 시동을 켜기 전에, 누군가에게 전화하기 전에, 중요한 것을 결정하기 전에, 잠들기 전에 기도하십시오. 화가 났을 때, 갈등할 때, 불안할 때, 누군가에게 잘못한 일이 생각났을 때 기도하십시오. 짧은 하루에도 기도해야 할 순간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기도해야 할 순간들을 놓치고 맙니다. 오늘은 예수님도 기도하신 날입니다. 자꾸 기도하십시오. 

1분 기도 실천하기를 제안합니다.
1분 동안에도 충분히 많은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해결을 위해서, 이 땅과 교회들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1분 기도를 자주 하십시오. 자리에서 일어날 때, 이동할 때, 신호 대기할 때, 우리가 무심결에 보낸 1분은 너무나 많습니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오늘 하루 1분 기도를 훈련하십시다. 


둘째,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44)

얼마나 간절했으면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졌을까요? 최근에 땀이 비처럼 쏟아질 정도로 운동해 보셨는지요. 그 정도가 되려면 사력을 다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음만 간절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력을 다해서 기도를 열심히 하셨습니다. 인류 구원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것은 43절에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는 부분입니다. 힘을 더하더라… 기도는 우리에게 힘을 더하는 시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힘을 얻는 시간입니다. 기도는 할수록 지치는 것이 아니라 더 힘을 얻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를 통해서 힘을 더하고, 그래서 44절처럼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절망과 어려움 때문에 기도를 시작했지만 일단 기도하기 시작하면 그 기도가 주는 힘을 통해서 영적으로 탄력을 받고 그 이상을 감당할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것이 기도가 가지고 있는 희망의 힘입니다.

예수님도 기도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시대입니다.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적인 것은 기도 자체가 주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런 힘 없이 문제만 사라진다면 온전한 해결이 아닙니다. 간절하게 기도할 때, 힘이 생깁니다. 마치 우물물을 퍼낼수록 더 깨끗한 물이 솟아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지쳐가고 있습니다. 만일 지쳐서 기도를 게을리 한다면 기도는 도리어 더 막힐 것입니다.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힘을 내서 기도합시다. 그럴 때 진정 하늘의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셋째, 기도의 능력으로 문제에 맞서야 합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마 26: 46) 

기도를 시작할 때와 기도가 끝났을 때 주님이 처한 상황은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마치셨을 때 주님은 달라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서 힘을 얻으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보시고 도리어 그것을 맞이하기 위해서 일어 서십니다. 그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희망의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문제에 맞서게 합니다.

우리들의 문제는 우리가 피하면 피할수록 더 강해집니다. 기도를 통해서 영적인 힘을 얻고, 맞서야 합니다. 여러분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 하거나 안된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제자들처럼 깊이 잠든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주님은 간절한 자에게 힘을 주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십시오. 거기에서 땀이 날 정도로 기도하십시오. 몸의 땀은 아닐지라도 마음이 땀을 흘리도록 1년 중 오늘 하루 만큼은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오늘은 기도의 날입니다.
오늘을 넘기기 전에 진심으로 주님께 드려야 할 가장 긴급하고 핵심적인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간절히는 ‘열심’이기도 하지만 ‘횟수’이기도 합니다. 1분 기도를 수시로 하면서 오늘이 가장 간절한 기도의 날이 되도록 하루 동안 집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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