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로서 드리는 마지막 수련회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련회를 함께 하면서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청소년부 친구들은 사실은 하나님을 더 갈망할 뿐 아니라 사랑하고 있으며, 주변 친구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청소년부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사라졌고, 오히려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잘못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회에서 중보기도를 해줄 때와 중보기도를 받을 때 느낀 감정과 감동은 다른 어떤 수련회보다 이번 수련회가 깊게 다가왔습니다.
중1 여자친구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중보하기 위해 손을 얹을 때 흘렸던 눈물
휘성이가 드럼을 치고 있는 예찬이를 찾아가 등에 손을 얹고 기도하던 모습
서로를 위해 이렇게 뜨겁게 기도했던 이 모습들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수련회를 함께해보니 이제는 청소년부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청년부로 갈 수 있을것 같아 감사합니다. 청소년부 파이팅!!!
-고3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