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고된 일상을 보내시느라 얼마나 힘드십니까. 온 성도들의 가정에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회들의 입장들, [심각 단계]로 격상한 정부의 결정, 풍덕천 주민이 확진자로 드러난 복합적인 상황에서 다음의 결정을 내립니다.

 

첫째,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를 중단합니다.

둘째, 주일 예배는 오전 11시 온라인예배로 드립니다. 시청방법은 별도의 문자를 통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셋째,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희망자에 한해서 주일예배를 제한적으로 오픈합니다. 다만 외부인이나 신천지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 주일예배 참석 희망자들은 토요일 오전까지 목회자들에게 참석의사를 꼭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교회학교는 주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각 부서별 설교영상을 올릴 예정이며 가정에서 자녀들이 예배 드릴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다섯째, 당분간 대면하지 못하는 관계로 서로에 대해서 소홀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뜰지기님들과 부장님들은 카톡 등을 통해 서로 안부를 공유하면서 상호간에 관심을 가집시다. 목회자들과 당회원들도 조속한 해결과 성도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대적 분위기는 기존 예배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힘든 형편입니다. 지금은 감염확산 방지 뿐만 아니라 신천지로 인해서 촉발된 종교단체에 대한 국민들이 갖고 있는 공포감과 불신에 대해서 건강한 교회들이 책임 있는 결정과 응답을 할 때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교회가 내린 결정에 이해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예배의 형태는 달라져도 예배의 본질과 신앙의 책임은 달라질 수 없습니다. 지금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각자의 역할과 사랑의 수고를 할 때입니다. 이 땅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시고, 활동을 제한하고 개인적인 영성의 시간으로 보냅시다. 도우시고 구원하시는 주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