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기 십자가
본문: 마태복음 16:21-28
찬송: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의 조건을 제시하셨습니다. 첫째는 자기를 부인하는 일이요, 둘째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입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자기를 없애는 일입니다. 나의 자아를 죽이고, 나의 교만과 완악함과 나의 이기심과 욕심 등 ‘내가 죽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고, 더 나아가 ‘예수님과 함께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예수님과 함께 부활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25절). 이것은 역설적 진리(Paradox)입니다. 이 말씀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증거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죽으면 반드시 산다는 진리를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순절 일곱번째 날을 보내면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시다.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 이제는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 지기를 원합니다. 나를 부인하게 하시고, 나의 십자가를 지게 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질문: 오늘 부인해야 할 나의 모습과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오늘 나는 예수님의 의 흔적을 가지며 살아갑니다.
【읽을거리】
고난아, 함께 가자
– 천사라
고난아, 함께 가자
넌 내 삶의 일부
널 부인하려
널 거절하려
그리도 애썼다만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넌 항상 있을 수밖에 없음을...
그렇다면 우리
화해하자
그리고
함께 가자꾸나
너의 이름이 바뀌어 질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