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우리를 빛나게 하시는 분

by 관리자 posted Mar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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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우리를 빛나게 하시는 분

본문누가복음 4:16-18

찬송216장 <성자의 귀한 몸>

 

먼지와 같은 존재’, 아무리 의로워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입니다그만큼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우리는 비천합니다욥은 그것을 알았습니다그가 재 가운데서 회개한 이유입니다.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 42:6).

그러므로 먼지 같은 존재인 우리가 의미를 갖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오로지 하나님만이 재를 바꾸어 화관을 쓰게 하실 수 있습니다우리의 존엄과 권위는 오로지 하나님이 주실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 놀라운 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셨습니다그래서 주님은 사역을 시작하실 때 나사렛 회당에서 바로 이 말씀을 꺼내어 읽으신 것입니다그리고 주님은 이내 이사야의 예언이 이뤄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주님께서 매우 의도적으로 이사야 말씀을 읽으셨다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17).

무엇보다 먼저 이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욥의 세 친구가 이야기했던 세상의 규정들에 따라 구더기 같은 사람벌레 같은 인생”(욥 25:6), 곧 에 불과한 인생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분명 우리가 흙에서 온 먼지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그것은 사실입니다그것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그런데 동시에 아닙니다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 때문입니다그것을 확증하는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우리를 위해 대속제물로 죽으신 예수를 믿는 순간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회당에서 읽은 주의 은혜의 해는 이사야서에 기록된 것처럼 더 이상 비참한 존재가 아니며 벌레 같은 인생이 아니라는 선포였습니다그것을 이사야 선지자는 ’ 대신 기름을 붓는 사건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사 61:1-2).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를 빛나게 하시는 분우리를 에서 일으켜 빛나는 화관을 씌워주시는 분이십니다우리의 권위는 오로지 주님을 믿고 영접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요 1:12).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서로의 존재를 평가하고평가받고 있습니까?

과연 무엇이 나를 의미있고가치있는 존재로 살게 하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예수님의 흔적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