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기도(3) - 기도의 다른 말은 인내입니다

by 관리자 posted Mar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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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3) - 기도의 다른 말은 인내입니다.
본문: 누가복음 18:1-8
찬송: 370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의 태도, 장소와 형식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은 기도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을 하나 더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모든 기도는 ‘인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상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기도는 생명의 호흡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결코 형식적이거나 일시적인 행위가 될 수 없기에, 기도 일상을 포기하거나 내려놓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러나 때로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고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탄식과 같은 기도라 할지라도 늘 귀 기울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7절)


본문의 비유와 같이 불의한 재판장도 억울한 과부의 끈질긴 호소를 들어줄 줄 아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큰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를 대하시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사실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고 인내하며 끝까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혹시 원하고 바라는 일이 지연되어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까?
지금 이 순간 ‘그 일의 해결’ 자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시간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그 때를 기다릴 수 있는  ‘나의 기도’를 위해 기도합시다. 지치고 상한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고, 다시 일어서도록 새 힘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합시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엄청난 사건을 경험하면 기도할 생각조차 못할 수 있는데, 지금은 인내하면서 진실로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 욕망이 당장에 하라고 하는 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인내할수록 우리는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인내하라고 하십니까?
지난 한 주간 동안 인내하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 저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의 기도를 하게 하소서.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예수님의 흔적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