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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02:06

3월 16일, 작은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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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모래
본문: 야고보서 1:14-15
찬송: 305장 <나같은 죄인 살리신>


복음은 먼지(재) 같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보내어 대신 죽게 하신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 엄청난 비밀을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이고,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비극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와 그 심각성을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죄를 범하면서도 죄의 심각성을 간과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죄를 범합니다. 그런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우리의 죄를 그리스도 예수님께 담당 시키셨습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잘 모릅니다. 심지어 우리의 죄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기까지 합니다. 죄에 대해 너무 무뎌진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죄가 너무 넘쳐난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죄가 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죄였던 것이 지금은 죄가 아닌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같이 죄에 무뎌지고 인간을 위해 합리화된 세상에서, 죄에 대한 심각성은 그 어느 때보다 약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고난과 대속적 죽음이 깊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이 필요 없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죄는 죄입니다. 죄를 인식하고 경각심을 갖고 깊이 생각할수록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온전히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죄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사실 죄의 시작은 마음에 품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그런데 우리는 그냥 방치합니다.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죄가 장성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죄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죄를 두렵게 여긴다”(잠 14:9, 현대인의 성경)


지금껏 죄를 가볍게 여겼던 우리의 생각을 다시 새롭게 합시다. 죄는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방치하면 어느 날 장성하여 우리가 막을 수 없는 괴물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묵상 내용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기를 권합니다. 잠깐이라도 괜찮습니다. 작은 모래 알갱이를 5개 정도 준비합니다. 그 모래 알갱이를 신발에 넣고 걸어 다닙니다. 아마 불편하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작은 모래알이 큰 통증을 유발할 것입니다. 모래알(사소하게 여긴 죄)이 만드는 장성한 고통입니다.



내 삶의 신발에서 버려야 할 작은 모래알과 같은 죄는 무엇입니까? 그 죄로 인해서 여러분의 삶에서 발생되는 통증(고통)은 무엇입니까? 그 고통은 죄를 제거할 때 사라집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예수님의 흔적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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