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나를 살게 하는 것

by 관리자 posted Mar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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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살게 하는 것
본문: 사도행전 4:13-21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제1차 세계대전 때의 일입니다. 영국 군함이 파손되어 병사들이 모두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병사 하나가 멀리 떠 있는 널빤지를 보고 간신히 헤엄쳐 다가갔는데, 막상 널빤지를 잡으려고 보니 자신 말고도 또 한 명의 병사가 그 널빤지를 잡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함께 널빤지를 붙들었으나, 좁은 널빤지는 두 병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꾸만 가라앉아 갔습니다. 그러자 한 병사가 널빤지를 내 주며 말했습니다. “아무쪼록 살아서 돌아가시오.” 이 의외의 말에 다른 병사가 깜짝 놀라 그를 붙들었습니다. “왜 그러시오. 이러면 당신은 죽소.” 그러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은 사람이니 천국에 가겠지만, 당신은 아직 믿지 않은 모양이니 꼭 살아서 예수를 믿으시오. 우리 나중에 천국에서 만납시다.” 널빤지를 양보 받은 병사는 그것을 의지하여 헤엄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사람들은 지식적인 면에서 우리보다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들 중 대부분이 교리와 성경에 대해 지금 우리들보다 훨씬 무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사건이 자기의 구원과 직결되는 사건이었음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죽음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한 구원방법이었다는 진리가 청천벽력과 같은 엄청난 충격으로 그들의 지성과 영혼을 뒤흔들면서 강렬하게 쏟아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 경험에 붙들려서 그들은 자신들의 생명과 바꾸면서까지 “예수는 그리스도시다!”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핍박을 받으면서도 목숨을 걸고 외친 것이 이것입니다. “너희가 나무에 못 박은 예수님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살리셨으니 그분이 곧 너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메시아이시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으라.”(행 5:30-32) 스데반도 역시 죽는 순간까지 이 복음을 외치다 갔습니다. 모든 사도들이 이 공통된 고백 속에서 생명을 걸고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면서 살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위해 살고 예수를 위해 죽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복음에 대한 분명한 경험은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고, 우리의 존재와 삶의 틀을 바꾸어 놓습니다. 복음의 경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붙들려 살게 하고,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순전한 동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현재적인 복음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어제까지 내가 살아온 이유와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럼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갈 이유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예수님에 대한 ‘나의 신앙고백’을 작성해 봅시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생각날 때마다 그 고백을 읊조려보고, 하루를 마치는 시간에 몇 번 고백했는지 헤아려 봅시다.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예수님의 흔적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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