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하나님 사랑하사

by 관리자 posted Mar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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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나님 사랑하사

본문요한복음 3:16

찬송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아주 사이좋은 남매가 있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오빠가 길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응급수술을 받던 중 피가 필요했는데마침 혈액형이 같은 여동생이 곁에 있었습니다다급한 아버지가 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얘야너 오빠에게 피를 좀 줄 수 있겠니?” 동생은 잠시 동안 깊이 생각하더니이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수술이 무사히 끝나자 안심한 아빠는 그제야 딸을 찾았습니다그런데 딸은 그 때 까지도 피를 뽑던 침대 위에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네 덕분에 오빠가 살게 되었어!” 아빠의 말을 들은 딸이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정말 기뻐요아빠그런데 나는 언제 죽나요?” 아버지가 깜짝 놀라서 물었습니다. “죽다니네가 왜 죽는단 말이냐?” “피를 뽑아도 죽지 않나요?” 잠시 숙연한 침묵이 흘렀습니다아버지는 겨우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얘야넌 죽을 줄 알면서 오빠에게 피를 주었단 말이냐?” 어린 딸이 대답했습니다. “전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어린 여자 아이의 사랑이 우리를 감격시킵니다하지만우리는 사실 더 감격스런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간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속죄제물로 보내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렇습니다십자가와 부활로 나타난 구원의 모든 과정은 바로 인간을 향한 성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범죄한 인간을 향해 분노하시고 용서하길 원치 않으시는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성자 예수님이 고난을 받고 죽으심으로 용서를 얻어 냈다고 생각합니다구속에 있어서 성자의 역할만을 강조한 나머지 구속을 계획하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소홀하게 다루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또한 말하기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 라고 하였습니다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바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죄하는 순간에도 당신의 사랑을 거두신 적이 없습니다그분의 사랑은 불변하는 사랑입니다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께 불순종하고 돌아선 인간의 구원을 계획하셨고하나님의 그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사순절 다섯째 주일을 앞두고오늘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해 봅시다먼저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한 후한 명씩 찾아가 사랑합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안아줍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이 하나님의 사랑 표현이라면오늘 여러분 각자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랑을 전달해 봅시다그리고 사랑을 전달할 때 여러분 안에서 어떤 마음이 느껴지는지를 경험해 보십시오.

 

오늘 말씀 속에서 내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예수님의 흔적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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