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예배를 시작한지 16주 ... 약 4개월에 해당하는시간..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알았을까
처음시간, 화면에 나오는 설교자를 보고 왜 목사님이 텔레비전에 나오느냐며 의아해 했던 아이는
이제 영상을 보며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것이 익숙해졌을것이다.
그렇게 익숙한가운데 우리는 앞으로 얼마가 될지 모르는 시간을 코로나와 함께 해야한다.
언젠가는 끝이 있겠지.........라는 희망과 함께
코로나의 끝이 오고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까... 아니, 기억을 할 수 있을까 ..
불안하고 슬픈 현실속에서도 이렇게 예쁘고 기쁘게 하나님을 예배한 아이들
세상의 역사에도, 교회의 시간에도, 희대의 기록으로 남을 사건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한 우리 아이들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에 당황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던 이 시간이
우리 아이들의 기억속에 존재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니 서글퍼진다
어쩌면 아이들은 스스로 이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워 할까...
하지만 얘들아 괜찮아..
너희들이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아...
엄마와 아빠가, 목사님과 선생님들이,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무엇보다, 고사리손을 모으며 작은 귀를 쫑긋세우며 드려진 너희의 예배를
하나님이 기억하실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