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의 책] 내가 만든 신

저자 : 팀 켈러
출판사 : 두란노

내 입맛에 맞게 신들을 만들어 내고, 사랑하고 믿고 순종하기를 즐기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목상이나 신상이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 마음속을 지배하는 가짜 신들이 널려있습니다. 참 신이신 하나님을 흉내 낸, 말 그대로 가짜들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상이 점령한 현대 사회를 진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경종을 울리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엎드려 절하는 우상은 무엇인가?”

이 책은 현대인을 쥐락펴락하는 ‘돈, 섹스, 권력, 성공’의 공허한 약속과, 우리 속에 교묘하게 숨은 ‘문화와 종교’의 우상을 해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평생 소원, 야곱과 사랑, 삭개오와 돈, 나아만과 성취(성공), 느부갓네살과 권력, 마지막으로 요나를 통해서 문화와 종교의 가짜 신을 살펴보면서, 이것이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해서 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 하나님보다 더 크게 생각을 차지하는 것,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걸 다른 데서 찾으려는 모든 시도, 그것이 바로 ‘내가 만든 신’입니다. 무엇이든 우상이 될 수 있고, 좋은 것일수록 더욱 그러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 우상은 반드시 실망과 환멸을 가져옵니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과 우리가 사는 문화 속에 깃든 가짜 신들의 실체를 식별하고 하나님 자리에 하나님을 모시면, 나머지 모든 삶의 좋은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며, 그것들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때, 우리 인생에 복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복된 삶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우상, 생각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내가 만든 신은

반드시 나를 배신한다

1 내가 만든 신, 평생 소원

오래 간절히 바랄수록

우상이 되기 쉽다

2 내가 만든 신, 사랑

사랑에 속고 속다

환멸에 찬 노예가 되었다

3 내가 만든 신, 돈

풍족한 소유와 소비로도

영혼의 헐벗음은 면치 못한다

4 내가 만든 신, 성취

그 어떤 성공신화도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

5 내가 만든 신, 권력

권력의지는

두려움의 또 다른 얼굴이다

6 가면 쓴 숨은 신들, 문화와 종교

은혜 없는 복음은

‘가짜 하나님’을 만든다

7 제자리를 찾아서

전인격이 예수 복음을

통과해야 한다

에필로그. 가짜들에게 결별을 선언하다

‘참 하나님’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계속 대상만 바뀔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