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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12월 2일, 출애굽기 18장

2022.12.01 20:28

관리자 조회 수:141

본문: 출애굽기 18장 1-27절
제목: 축복된 만남을 만들어 갑시다.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모세와 그의 장인 이드로가 오랜 만에 만났습니다. 가족이 만났습니다. 이 둘이 만나서 나눈 이야기들을 통해서, 가족들이 만들어가야 할 아름다운 만남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더 나아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축복된 만남을 갖기 위해서 각자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성도의 역할에 대해서 묵상해 봅시다. 

첫째, 그 동안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8)

1. 모세의 간증: 

1) 주인공은 ‘여호와’입니다.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간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말해야 합니다. 나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구분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말하는 자는 스스로 압니다.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인지, 정말 하나님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인지 듣는 이는 구분하기 힘들어도 말하는 당사자는 가장 잘 압니다. 
 
2) 스토리는 모든 일과 고난 그리고 구원에 관한 것입니다.
모세는 열가지 이적과 홍해 사건 그리고 만나와 메추라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승리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고난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정직하게 나눠야 합니다. 승리만 나누는 것도,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만 나누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고난에 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나누십시오. 고민도 함께 나누십시오. 기도 제목을 공유하십시오. 
뜰모임 지체들과 함께 솔직하게 삶을 나누십시다.  

2. 이드로의 반응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11)

1)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10절)
2) 자신이 깨달은 것을 나눴습니다.(11절)
이드로는 모세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내가 여호와를 알았도다"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하나님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만남, 그것이 가장 복된 만남입니다. 

우리 가정의 대화는 어떻습니까?
뜰모임 지체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제 내가 알았도다" 이런 감탄이 있습니까?

3) 함께 떡을 먹었습니다.(12절)

이드로는 수고한 모세와 지도자들에게 떡을 대접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참여한 이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고한 이들을 격려하는 것도 신앙입니다. 그들은 마땅히 할 일을 했고 그것이 자신들에 결국 이롭고 좋은 일이었습니다. 그럴지라도 격려와 인정이 필요합니다. 

가정에는 격려와 위로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따뜻하게 위로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인색하지 마십시오. 인색 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줄어들고, 격려 할수록 은혜는 더 풍성해집니다.

# 제안 1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가족들과 오붓한 자리를 마련해 보십시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격려와 칭찬을 하십시오. 그 자리에서 만큼은 오로지 축복하십시오. 함께 영적인 떡을 먹는 축복의 자리를 계획해 보시길 제안합니다. 


둘째, 잘못된 부분에 대한 조언을 나눕니다.

이드로가 볼 때 모세는 하나님의 영으로 하나님의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지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었습니다.(17절,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이드로는 잘못만 지적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축복된 만남은 이런 것입니다. 문제를 문제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만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올바른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19)

1. 이드로의 첫번째 제안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20)

큰 일과 작은 일을 구분할 것을 제안합니다. 

2. 이드로의 두번째 제안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21)

중간 지도자를 세우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조언은 모세가 더 집중할 일에 더 집중하라는 것이요, 백성들도 지나치게 의존적인 존재에서 벗어나 점점 성장할 수 있게 하라는 뜻입니다. 각자의 역할이 구분되고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게 되면 함께 동역하는 동안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이것이 복된 만남입니다. 

23절은 그렇게 성숙한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문제를 가지고 찾아 왔다가 돌아갈 때는 평안히 가는 것, 이것이 축복된 만남의 결과입니다. 

모세가 기꺼이 이드로의 제안을 받아 들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드로의 마음으로 조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들을 때 나도, 가족들도, 모두도 평안해질 수 있습니다. 

# 제안 2

한 해를 조용히 뒤돌아보면서 내년을 준비하는 12월 한 달 동안, 더 나은 삶과 믿음을 위해서 내가 듣고 수용하고 고쳐야 할 영적 조언들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