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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12월 5일, 출애굽기 20장

2022.12.04 21:00

관리자 조회 수:102

본문: 출애굽기 20장 1-26절
제목: 십계명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찬송: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 앎에 따라 변화되는 삶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1-2).

하나님이 정하신 열 가지 계명이 이스라엘에게 전해집니다. 그 계명은 백성이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섬겨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이 별 문제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쉽게 하나님을 섬길 수 없음을 너무나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율법의 주체는 ‘나’(하나님)과 ‘너’(각 개인)입니다(:2-3). 하나님의 말씀은 각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각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교회와 예배와 모임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우리 일상의 삶이 온전치 않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지 않습니다. 

첫 계명의 말씀은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명령입니다(:3). 오직 유일한 하나님만 섬기고, 그분의 백성이 되는 것이 신앙입니다. 우상이 어떤 것인지는 4절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만들고 숭배하는 존재가 우상입니다. 솔직히 너무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보다 주식, 부동산, 연금과 안락한 노후를 좋아합니다. 그것들을 더 든든하게 여깁니다.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고 의지하는 것이 우상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우상 숭배자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분명히 구분하십니다(:5-6). 이 부분에서 특징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상 숭배자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복과 벌이 세대를 내려와 계속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과 그 반대의 삶은 분명한 영향력 혹은 전염력을 가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모의 삶을 보고 배운 자식들은 그 길에서 떠나지 않고 하나님 은혜 아래 머물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장 6절). 


# 하나님 앞에서 삶아가는 법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11)

하나님은 안식일을 특별히 구별하십니다(:8-11). 그날을 거룩하게 지킬 것을 명령하시는데,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방법은 노동을 멈추고 휴식하는 것입니다. 노동을 멈춘다는 것은 곧 소득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의 소득의 7분의 1을 포기하라는 명령입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억지로 사람들을 쉬게 하지 않으시면, 사람들은 그 불안감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종들과 가축을 몰아쳐 일할 것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이 소득과 돈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멈춰 서서 그들의 창조주가 있음을 인식하는 시간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명확한 금지 명령을 내리십니다(:13-17). 살인, 간음, 도둑질, 탐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왜 이런 것들을 하지 말아야 할지 설명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상의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 마음을 폭력과 음란과 탐욕에 내어 주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길의 마지막은 결국 선과 악, 구원과 영벌로 나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십계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아는 대로 삶을 온전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원하시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기쁨과 평안으로 우리를 채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