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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12월 26일, 출애굽기 38장

2022.12.25 21:55

관리자 조회 수:114

본문: 출애굽기 38장 1-31절
제목: 성막을 통해 나아가는 은혜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8장은 성막 뜰에 있는 번제단, 물두멍, 성막 뜰을 둘러서 친 울타리와 문, 그리고 성막 건축에 사용된 재료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앞에서 모두 말씀하셨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또 반복적으로 성막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순종해서 이룬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 번제단

번제단은 성막의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제일 먼저 대하게 되는, 성막에서 크기가 가장 큰 기구입니다. 번제단은 백성들의 죄를 대신할 희생 제물을 불태워서 하나님께 드릴 때 사용되던 기구로 성막 뜰의 맨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번제단에서는 항상 불이 타오르고 있었고 이 불은 절대로 꺼져서는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의 제일 앞부분에 번제단을 두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사함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곳 번제단에서 희생 제물이 태워졌습니다. 죄인은 죄사함이 없이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제사하는 자는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제물을 죽여서 드려야 했고 그 제물의 희생으로 죄사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번제단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번제단을 통해 죄인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피 흘림을 통해서 죄인을 받아주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신겁니다. 우리가 죄사함을 받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입니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브리서 9장 22절).


# 물두멍

물두멍은 죄를 씻고 정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물두멍은 놋으로 만들어진 큰 대야로, 성소에서 일하는 제사장들이 제사의식을 행하기 전에 손을 씻는 곳입니다. 이 일은 제사장들이 번제단에서 성소로 들어갈 때마다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기 전에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정결의식입니다. 이것은 제사장들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로 직결되었습니다.  

물두멍은 더러워진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장 5절)


# 성막 뜰

성막 뜰은 흰색의 울타리 세마포 장막으로 둘러쳐졌습니다. 이 긴 세마포 장을 지탱하도록 기둥들이 세워졌고, 각 기둥은 놋 받침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동쪽에 오직 하나의 문이 있었습니다. 이 성막 뜰을 두르고 있는 세마포 장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하나의 길, 하나의 문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막 뜰에 세워진 하나의 문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문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오직 하나의 문, 예수 그리스도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한복음 10장 9절)


# 우리의 죄사함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죄 문제를 해결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품은 자의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누구든지 교회에 나올 수는 있지만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죄의 문제를 해결한 자의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품은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고 형제와 화해하지 않고 드리는 예물은 받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와 기도드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다른 길이 아닌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가야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죄의짐을 내려놓고, 억울함의 분을 내려놓고, 형제와 화해하고, 회개하는 심령으로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매일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