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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12월 27일, 출애굽기 39장

2022.12.26 20:54

관리자 조회 수:105

본문: 출애굽기 39장 1-43절
제목: 모든 일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문제 없이 모든 일이 끝났습니다. 

성막 제작의 모든 순서가 제사장 옷을 만드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32). 오늘은 성막 제작이 완료된 시점에서 성막과 관련된 종합적인 이야기를 살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42)

그 동안 전개된 작업의 흐름을 개략적으로 정리해 보면,
1) 먼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성막에 대해 말씀 하셨습니다. 
2) 모세는 하나님께 들은 것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3) 담당자들은 백성들이 자원하여 바친 재료들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만들기 위해서 깊이 연구하면서 제작했습니다. 
4) 그렇게 만든 모든 것들을 모세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5) 모세는 하나하나 검수하면서 착오 없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만들어졌는가를 확인했습니다. 
6) 모세에게 합격 판정을 받음으로서 이 모든 일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럼 모세는 무엇으로 성막 작업이 잘 됐다고 판단했을까요? 39장에서 7번 반복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것이 모세의 기준이었고 모세의 삶의 원칙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살았습니다. 성막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명령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모세가 한 일은 하나님의 명령을 정확히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되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눈대중으로, 느낌으로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매번 달라집니다. 기준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모세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기준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기준삼아 모든 일을 문제 없이 잘 마무리 하는 것이 믿음이고 실력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자신에게도 생각, 취향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것을 내세우지 않고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학교 다닐 때 30cm자를 사용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측정의 기준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30cm자입니다. 

성도는 무엇을 판단하고 결정하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생각과 다르면, 그 말씀 앞에서 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모세는 왜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명령대로 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친구와 대면하듯이 하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 문제 없이 끝나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성막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그것을 확인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했습니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43)

축복했다는 것은 수고했다고 격려한 것입니다. 즐겁게 자원하여 드리고 말씀대로 한치의 오차 없이 연구하면서 제작하였으니 의당 격려 받을 일입니다. 
일의 결과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했기에 축복한 것입니다. 세상은 결과를 따집니다. 주님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옳은 일을 옳은 방법대로 했으면 그것은 축복받을 일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그 상태가 곧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천지가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말씀이 성취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최고의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최고의 축복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허락된 최고의 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고,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가 영광이요 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심으로써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께 순종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말씀을 받는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읍시다. 기꺼이 순종합시다. 그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순종함으로써 모든 일의 끝이 축복으로 끝나길 바랍니다. 
올해의 끝이 축복이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서 우리의 마지막이 축복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