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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1월 28일, 레위기 26장

2023.01.27 21:33

관리자 조회 수:128

본문: 레위기 26장 1-46절
제목: 두 길 앞에서 어느 길을 걷겠습니까?
찬송: 457장 <겟세마네 동산의>


# 축복과 재앙

안식년과 희년을 그 규례대로 순종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결말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26장입니다.

26장은 1차적으로는 레위기의 결론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성경 전체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66권의 성경을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두 개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순종의 길과 불순종의 길입니다. 26장의 전반부는 순종의 길을 걷는 자들에 대한 축복이고, 후반부는 불순종의 길을 걷는 자들에게 내려질 재앙에 관한 것입니다. 

외견상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순종에 대한 축복보다는 재앙에 대한 경고가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복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불순종에 대한 저주를 더 많이 할애하셨을까요? 하나님은 경고의 울타리를 쳐서라도 인간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머물러 있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좋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경고는 다름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입니다. 

이처럼 성경을 묵상하면서 그 하나하나의 표현에 집착하기보다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무서운 재앙의 단어들이 열거되더라도 우리는 그 단어 안에 녹아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성경 읽기입니다. 


# 불순종의 무서움

불순종의 댓가는 혹독할 정도입니다.
"너희가 나를 거슬러 내게 청종하지 아니할진대 내가 너희의 죄대로 너희에게 일곱 배나 더 재앙을 내릴 것이라"(:21)

그럼 불순종이란 무엇입니까?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23)

불순종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감히 하나님을 대항한다고요? 네, 성경은 너희가 나를 대항할 것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하나님께 대항하지 않습니다. 불순종이 진행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14절,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21절, ‘너희가 나를 거슬러 내게 청종하지 아니할진대’
23절,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7절,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듣지 않습니다.
점점 하나님의 말씀을 불편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듣는 것을 싫어합니다.
끝내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거부하고 대항합니다.

불순종은 더 큰 불순종을 낳습니다. 
이것이 죄의 무서움입니다.
하나의 죄는 더 큰 죄를 불러 옵니다. 
작은 것이라도 죄가 있는 것을 허용하면 안됩니다. 그 죄는 반드시 더 큰 죄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질문: 나에게 남아 있는 불순종은 무엇입니까?


# 순종의 길

하나님의 복은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1-2) 

복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를 위하여 살지 말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기의 만족을 위해서 사는 길,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길입니다. 순종이란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살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대항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수록 그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합니다. 
그래서 순종의 길을 걷고 있는지, 불순종의 길을 걷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진단: 스스로 나는 어느 길을 걷고 있는지 판단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