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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2월 15일, 민수기 14장

2023.02.14 18:39

관리자 조회 수:122

본문: 민수기 14장 1-45절
제목: 말 한 마디로 인생이 바뀝니다. 
찬송: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원망의 위험성

14장은 운명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가지 상반된 정탐 보고에 대해 백성들이 보인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1)

문제 앞에서 이스라엘이 선택한 행동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그들은 문제 앞에서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소리 높여 통곡하고 원망하면서 정작 소리 높여 기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출 2장에서 이스라엘이 고통으로 부르짖을 때에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을 기억하신 분이십니다. 이미 그 때 출애굽은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는데 그들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광야라는 곳은 필연적으로 부족과 문제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3절에서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였는고?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말하고 애굽으로 되돌아 가기 위해서 대표를 세우자고 했습니다. 그들은 단지 입으로만 불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불평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그 불평이 상황에 대한 불만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불평을 결국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졌습니다.  


# 하나님

하나님은 원망의 대상이 아니라 기도의 대상이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해서는 안 될 태도 하나가 있습니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9)

하나님을 거역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찬양하고 경외하는 것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역하는 자들을 전염병으로 멸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결정이 너무한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헌신해야 합니다.
관계는 상호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께 의지하는 것만큼 하나님도 우리들을 책임지십니다. 이것이 관계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기도에 헌신해야 합니다. 


# 원망을 이기는 힘: 기도

모두가 원망만 하고 있을 때, 모세는 기도합니다.(13-19절) 그의 기도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백성들을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19)

모세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였습니다. 하나님은 패역한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해 진멸을 결정하셨으나 단 한 사람의 기도로 그 결정을 철회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 원망과 기도의 결과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33-34)

같은 광야인데 결과가 달랐습니다. 
원망하던 사람은 40년 동안 죽기 위해서 광야를 유랑해야 했고, 기도하던 사람은 40년 동안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훈련의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동일한 시간을 동일한 장소에서 보내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결국 그들의 인생은 그들이 했던 말대로 되었습니다.
모두가 광야에서 쓰러질 때도 여호수아와 갈렙은 생존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를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관계입니다. 


# 다짐

하나님은 기도도 들으시고 원망도 들으십니다. 우리는 매순간 원망과 기도의 선택 앞에 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하는대로 들으시고, 일하십니다. 

오늘 하루, 나의 언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