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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2월 23일, 민수기 21장

2023.02.22 21:09

관리자 조회 수:108

본문: 민수기 21장 1-35절
제목: 고난과 역경도 의미있는 삶의 여정입니다. 
찬송: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약속을 성취해 가십니다. 사람은 실수하지만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삶의 여정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선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겪는 불행은, 복을 위한 하나님의 포석(布石)입니다. 만사형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는 고난과 역경도 의미 있는 삶의 여정 중 하나가 됩니다. 

# 잠재된 위협 속에서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1).

아랏 왕이 이스라엘 가는 길목에 잠복해 있다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습니다. 기습을 당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서원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싸우기로 결정합니다. 아랏 왕의 공격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작은 불행으로 큰 믿음의 각성이 일어난 것입니다. 작은 고난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도를 들으십니다. 이스라엘은 반격에 나서 아랏의 성읍을 다 멸하고 그곳 이름을 호르마라 부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3). 
호르마는 ‘철저한 파괴’, ‘저주’ 등을 뜻합니다. 성경은 아랏의 사람을 ‘가나안 사람’(:3)이라 칭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일어날 가나안 전쟁의 전조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가나안 전쟁이 하나님의 승리로 끝날 것임을 미리 알려 주십니다. 


# 멀리 돌아서 가야하는 순간에도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4).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길로 인해 백성의 마음이 상합니다. 우회하는 길을 걷고 있을 때, 결국 그들은 다시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 원망합니다(:5). 아무리 언약이 중요하다 해도 지긋지긋한 육신의 피곤함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다고 말합니다. 마음에 원망이 가득한 사람은 하나님이 내려 주신 은혜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원망하는 백성 가운데 불뱀을 보내 물게 하셨습니다(:6). 한 번 물린 사람은 불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면서 서서히 죽어갔습니다. 백성은 즉각적으로 모세를 찾아가 회개합니다(:7). 모세는 백성의 부탁을 듣고 곧바로 백성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세는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습니다(:9). 놋뱀을 쳐다본 사람은 모두 살아났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감사할지, 불평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확실한 것은 하나님은 모든 수단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며 주장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놋뱀은 자신을 죄인과 동일시하셔서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노를 십자가에서 홀로 감당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고난은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십니다. 


# 마지막에는 승리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34-35).

에돔 왕의 거절로 가나안으로 가는 길이 막혔습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길로 돌아왔습니다. 모압 땅 위쪽에 자리한 아모리 왕 시혼에게 길을 열어 달라고 청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런데 아모리 왕 시혼은 이스라엘의 요청을 거절했을 뿐 아니라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왔습니다(:23). 전쟁 준비를 하지 못했던 이스라엘은 무척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아모리 왕 시혼과의 싸움은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어서 모세는 승리의 여파를 몰아 야셀을 빼앗습니다. 일부 아모리인들이 바산 길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바산 왕 옥이 갑자기 백성을 끌고 나와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였습니다(:32). 하나님은 모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바산 왕 옥의 백성과 그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넘기셨다고 선언하십니다(:34). 이스라엘은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광야 생활은 철저하게 믿음을 단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공짜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끊임없는 고난과 역경을 통과하게 하신 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의 예정 속에 위기는 없습니다. 다만 훈련의 시간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위기의 밭에서 충성을 통해 복을 안겨 주십니다. 

하나님 백성의 생사와 장래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의 손에 무엇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중에 하나님이 계신지,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있는지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고 하나님만을 따를 때 승승장구하는 것이 성도의 인생 여정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우리의 남은 인생이 승리의 기록들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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