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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주제 1: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본문: 히브리서 13장 1-19절
제목: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
찬송: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 히브리서: 예배에 관한 이야기

히브리서는 이중적으로 위협을 당하고 있던 성도들에게 주어진 서신서입니다. 그들은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동족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받고 있었으며, 로마 황제의 대대적인 박해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극심한 고난을 견디지 못하고 배교하는 일들이 일어나던 상황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본 서신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유대교를 믿었던 자들에게 보낸 편지여서 구약의 제사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를 '신약의 레위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구약의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이며 예수님은 구약의 제사를 완성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제물로 돌아가신 대제사장임을 가르치기 위한 의도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히브리서의 핵심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12:2)는 한 구절에 집약되어 있습니다. 결국 예배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13장 16절)

히브리서는 먼저 신학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이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인 부분을 다룹니다. 이런 히브리서의 구조로 볼 때 13장은 예배의 실천적 부분에 해당됩니다. 그 동안 구약의 예배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설명한 뒤에 예배가 무엇인가를 알았다면 13장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실천적인 예배를 어떻게 드릴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16)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13장은 실천적인 부분답게 구체적인 내용들을 제시합니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1-2)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3)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4)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5)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9)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1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특별하거나 신비로운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자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입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삼강오륜에 비하면 전혀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가장 기초적인 것들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명령하지 않습니다. 전 재산을 바치라고 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잘 살고자 할 때 능히 할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일들을 하라고 하십니다. 
손님 대접하고 도와주고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잘 지켜 가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그 기본적인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듯이 계속 하는 것입니다.


# 예배는 신앙생활인에서 생활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13장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생활예배]입니다.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과 마음을 쏟고 있는 일을 하되 그 일이 마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처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특정한 장소에서 지정한 시간에만 드려졌다면 신약의 예배는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예배자들이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드려져야 합니다.

예배당이라고 하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드리는 예배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나보다 더 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귀찮은 자도 손님처럼 대접하고 나에게 아픔을 준 자를 용서하고 배우자를 존중하고 가정의 행복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결혼기념일에 꽃다발을 선물하는 것까지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의 연장입니다. 


# 왜 생활예배가 중요합니까?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서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의인 열 명이 있다면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당장에 멸망 당할 곳일지라도 거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열 명만 있다면 살리시겠다는 뜻입니다. 
그 곳에 가정을 소중하게 지키기 위해서 가족들을 마치 하나님 대하듯 하는 자들이 10명만 있었어도 그들은 살 수 있었습니다.


# 진짜 예배를 드리는 자는 행복해집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2)

손님대접이라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고 나누어 주기를 즐겨하는 예배자는 천사를 대접하는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진짜 예배를 드리는 자는 행복합니다.

가정이 행복해지길 원하십니까? 
그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십시오.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4)

일에서 행복을 느끼기 원하십니까?
그 곳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십시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5)

행복의 방법은 인간이 살면서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마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드리는 예배로 바꾸십시오.
어쩔 수 없이 일하고 마지못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기본적인 것들이 예배임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해야 할 가장 기본에 충실하십시오.
당연히 할 일을 하면서 예배자의 구별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다 알고 있는 일들입니다.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일을 하되 그것들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십시오.


# 훈련은 기본부터! 

사순절은 훈련의 시간입니다. 모든 훈련은 기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3장에서 제시하는 여러 일상의 예배 중에서 특별히 더 집중해야 할 예배는 무엇입니까? 
그 특정 부분에서 행복의 예배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부분의 해결과 회복이 필요합니다.
겪고 있는 문제의 해답은 생각처럼 거창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기본부터 다시 살펴 봅시다.

먼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 보십시오. 
그 문제에 대해서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기본에 해당되는 것들 중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 봅시다. 

이런 예배자의 수고를 하는 중에 부지중에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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