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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예배를 경험하는 삶"(2)기도

에베소서 1장 15-19절

2023년 3월 5일 

결단 : 이제 역전되리라 



기도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오늘 말씀에서 기도의 사람 바울은, 기도를 더 잘하고 싶어하는 성도들에게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도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7-19절에서 4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아는 것

둘째, 하나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아는 것 

셋째,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실 기업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아는 것 

넷째,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을 아는 것

한 마디로 정리하면 "기도는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왜 합니까?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가는 긴 과정입니다. 


바울은 기도를 통해서 감옥에서도 위로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나니 감옥의 창살이, 간수들의 칼날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을 더 아는 것이 그의 소원이 되었고, 자랑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평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니 사는 것이 힘들기만 합니다. 

신앙의 문제는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경험하는 삶의 핵심은, 예배의 대상이요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오해해서 우리의 기도가 잘못될 때가 있습니다. 

첫째, 기복신앙에 빠지는 것입니다. 

기복신앙은, 그 표현대로 신앙의 기복이 심한 것입니다. 

기도 응답 받으면 열심히 하고 기도 했는데도 응답이 없으면 신앙이 식어버리는 신앙. 

자기 기분에 따라 좋으면 열심히 하고 기분 나쁘면 안하는 것, 그것이 기복신앙입니다. 

기복신앙에 빠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자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하나님을 판단하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복신앙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도했는데도 얻지 못했다고 하나님께서 날 거절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 여부와 무관하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시며, 우리를 단 한순간도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기도에 대한 오해 중 또 하나는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하나님이 들어주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간절히 기도하면 무조건 응답 받습니까? 

기도의 열심으로 따지면 이방 종교를 믿는 자들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기도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의 응답이 간절함에만 있다고 여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갈등은 오해에서 비롯될 때가 많습니다. 

오해가 있으면 관계가 발전하지 못합니다. 

오해로 아프기도하고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꼭 후회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영생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 알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해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그에 대해서 더 깊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이해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해야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한 만큼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는 것 만큼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을지라도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눈앞의 상황이 마음을 눌러도 원망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기도를 포기하지 않을 때, 하나님과 건강한 관계가 이어지며,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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