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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주제 2: 기도

본문: 누가복음 22장 39-46절
제목: 기도해야 하는 이유
찬송: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허락된 크나큰 특권이자 축복입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기도할 수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를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기도해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서 기도를 안 할 수 있습니다.
바쁘고 피곤해서 안 할 수 있습니다. 
더러는 기도의 능력을 의심해서 안할 수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기도를 안 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성도들은 마땅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안하는 이유가 아무리 많더라도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항상 그보다 더 많습니다.

첫째, 유혹과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40,46)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따로 집중적으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인생에는 유혹과 시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삼손도, 솔로몬도, 다윗도 시험에 넘어졌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13)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피할 길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유혹과 시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기도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깨어 있어야 주님이 열어주시는 피할 길을 통해 시험에 빠지지 않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의 기도로 피할 길이 주어졌지만 온전히 걷지 못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그 영이 어두워서 길을 보지 못합니다. 

지금도 대적 마귀는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베드로전서 5:8). 지금은 악한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마지막 때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베드로전서 4:7)

유한한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배운 불변의 진리 하나가 있습니다. 반드시 마지막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원할 것 같은, 그래서 끝이 없을 것 같은 만년이라는 시간도 기필코 끝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마지막이 있습니다. 그 날을 피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 날을 얼떨결에 맞이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주님을 모른다고 3번 부인할 것을 이미 예고하셨는데도 기도하지 않고 잠들어 있다가 3번 부인했던 베드로의 경험에서 나온 충고입니다. 

마지막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마지막 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잘 준비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마지막이 오기 전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고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베드로전서 3:8-10).


셋째,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시편 30:2)

하나님의 질서가 깨진 죄악된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고장을 겪게 됩니다. 육체의 질병에 걸리기도 하고 심적인 문제로 아파하고 영적인 방황을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고장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일입니다. 고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 분이십니다(시편 147:3). 그렇기에 우리는 내가 병들고 아프고 고장났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마라의 쓴 물과 같은 인생을 그대로 방치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십자가 능력으로 고침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고장난 것을 주님께 기도하십시오. 


넷째,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제기하는 질문은 '왜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가?' 입니다. 그는 시작하자 마자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하박국 1:2)

간절한 기도에도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하박국은 절규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기도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래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생일지라도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던 상황에서도 기도한 하박국이 기도의 끝에 내린 결정이 하박국의 결론 부분입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하박국 3:18-19)

기도한 하박국은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이 없을지라도 살아가겠다고 결정합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한 사람은 그래도 삽니다. 기도한 사람은 가난해도 살고, 실패해도 삽니다. 살기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오늘도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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