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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주제 2: 기도

제목: 기도로 나타나는 변화
본문: 에베소서 1장 15-23절
찬송: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기도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꾸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흔들어서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하여 주님을 닮아가고 성령을 덧입는 것입니다. 성령을 덧입어 하나님 앞에 나를 내려놓는 기도로 변화된 사람은 영적인 능력을 얻고 삶이 변화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이자 기도의 열매입니다. 


1. 마음의 눈이 밝아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7-19)

위의 말씀은 바울의 기도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나를 만지시도록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를 내려놓고 침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받기 위해 나의 말을 멈추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주십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에,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의 눈을 열어주시고, 빛을 비추셔서 우리가 밝히 하나님의 영역을 볼 수 있게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신 것처럼, 성령 안에서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눈을 밝히시고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속하신 능력은 죄 가운데 있는 영혼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을 알아가게 됩니다. 

성령 안에 기도할 때 스스로의 연약함을 깨닫게 되고, 동시에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의지할 때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우리는 영의 눈을 뜨고 하나님의 나라를 밝히 보게 됩니다. 


2. 시험을 이기는 힘을 얻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마태복음 26:41).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육신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연약한 육신을 통해 죄를 짓도록 조종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사탄의 유혹을 이기려는 소망이 있지만 육신의 연약함으로 종종 시험에 들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육신이 성령의 인도에 순종한다면 사탄과 죄의 권세를 이기게 됩니다. 성령의 기도는 우리가 시험에서 이길 힘을 얻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제자들에게도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영적인 소통을 하셨고 기도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으며 사탄의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시험이 자주 찾아옵니다. 시험은 육신을 통해서 찾아옵니다. 육신이 약하여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죄의 유혹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육신이 약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한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게을리하기도 합니다. 물질의 시험이 찾아오기도 하고 병이 찾아와 몸과 마음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삶에 큰 위기가 찾아올 때에 믿음으로 이기지 못하며 시험에 들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들을 기도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이러한 시험과 환란을 이기는 무기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능력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주장하게 해야 합니다. 시험에 빠져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기도의 용사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에베소서 6:18)

기도는 성령이 일하시는 통로입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에 죄에서 벗어나 성령의 힘을 입고,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힘이 생깁니다. 이러한 영적인 능력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습니다. 바울은 마귀를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마귀와의 대적에서 필요한 영적인 갑옷입니다. 우리가 입어야 할 갑옷은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호심경, 그리고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와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검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곧, 성령 안에서의 기도입니다. 


3. 하나님과의 친밀함, 성도와의 친밀함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갈라디아서 4:6-7)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가운데 보내사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언어 중에 가장 친밀한 단어가 ‘아빠, 엄마’입니다. 우리는 그 친밀한 단어를 하나님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분은 성령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가운데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개인적 친밀함이라면 공동체와의 친밀함도 갖게 하십니다. 성령의 내주하심과 역사하심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그와 연합된 모든 성도들 안에 계시며 역사하십니다. 

사도신경 마지막 부분에 보면, 성도의 교제를 믿는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성도의 교제 자체를 믿는다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성도의 교제 중에 나타나시는 성령의 역사를 믿는다는 뜻입니다. 

‘나’라는 한 개인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교회의 한 지체로 존재할 때, 그 가운데 성령이 함께 하시며 역사하셔서 ‘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가십니다. 따라서 성령의 기도로 변화된 우리는 개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공동체로 살고 자라며 사명을 수행합니다. 거룩한 교회의 한 지체로서, 나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의 기도는 하나님과 친밀하고, 성도들과 친밀한 성도의 교제를 가능하게합니다. 성령 안에서의 기도를 통해 공동체의 친밀함을 형성하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헌신할 때에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된 삶으로 인도 해주십니다. 


기도의 열매는 기도의 응답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함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깊은 친밀함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가 단지 원하는 응답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 
내가 기도하는 시간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고자 나아가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 때, 
내가 원하는 기도의 제목을 내려놓게 되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구하면서, 
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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