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동행교회

주제 2: 기도

제목: 기도자의 성장
본문: 마태복음 26:36-46
찬송: 328장 <너 주의 사람아>


건강한 자녀는 성장합니다. 그럼 자녀가 성장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키가 크면 성장한 것일까요? 진짜 성장은 자신이 부모님에게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를 구분할 줄 아는 것입니다. 자녀가 어렸을 때 부모에게 구하는 것과 장성한 뒤에 구하는 것이 같을 수 없습니다. 어렸을 때 구했던 것을 지금도 구하고 있다면 그 자녀는 건강하게 성장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기도는 우리들의 믿음이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성장해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도 자체가 아니라 기도를 드리는 우리 자신이 성장해야 합니다. 기도를 얼마나 잘하고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기도의 핵심이 아닙니다. 기도자로서 내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가? 이것이 기도라는 주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신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서 기도자로서 어떤 성장을 경험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성장한 기도자는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를 잘 압니다.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42)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세 번 기도하십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된 기도이지만 세번의 기도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첫번째 기도는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였습니다.
두번째 기도는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입니다.
기도의 중심이 '나의 원대로'에서 '아버지의 원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기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 이것이 성장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매순간 바뀝니다.
같은 가족일지라도 삶의 단계가 달라지면 기도할 것이 달라집니다.
가족의 상황에 따라, 삶의 주기에 따라 구하는 것이 달라져야 합니다. 
만일 자녀가 학생이라면 학기초에 드리는 기도와 학기말에 드릴 기도는 자연스럽게 달라지게 됩니다.
결혼 초기의 기도와 중년의 기도는 같을 수 없습니다.
신앙의 초기에 드리는 기도와 신앙이 성장하는 단계에서 드리는 기도 역시 새로워집니다.
지금 나와 가정의 상황이 어떠한가를 알고 그래서 지금 마땅히 구해야 할 것을 구하는 것이 기도자의 성장입니다.

무엇을 간구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기도자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겟세마네의 예수님처럼 기도하면서 점점 알게 됩니다. 기도자는 그렇게 기도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점차 성장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기도하십시오.

지금 여러분의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도는 무엇입니까?

둘째, 성장한 기도자는 당당합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46)

기도를 시작하실 때의 예수님은 매우 힘들어 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끝내신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러 오는 자들을 맞이하십니다. 십자가를 지십니다. 죽음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십니다. 그 당당함은 기도의 성장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기도하고,
마땅히 구할 것을 구했다면,
기도자는 이제 당당해야 합니다.

기도하기 전에는 근심하고 걱정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는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가 끝날 때 쯤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되길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가 끝나면 당당하게 일어납니다.
이것이 기도자의 성장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셨다면, 이제 당당하십시오.
기도를 한 그 순간부터 그 문제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그때부터 그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그 어떤 것 앞에서도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3월 17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7일차) 관리자 2023.03.16 152
113 3월 16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6일차) 관리자 2023.03.15 157
112 3월 15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5일차) 관리자 2023.03.14 143
111 3월 14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4일차) 관리자 2023.03.13 156
110 3월 13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3일차) 관리자 2023.03.12 164
» 3월 11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2일차) 관리자 2023.03.10 146
108 3월 10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1일차) 관리자 2023.03.09 162
107 3월 9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0일차) 관리자 2023.03.08 177
106 3월 8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9일차) 관리자 2023.03.07 158
105 3월 7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8일차) 관리자 2023.03.06 172
104 3월 6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7일차) 관리자 2023.03.05 172
103 3월 4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6일차) 관리자 2023.03.03 146
102 3월 3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5일차) 관리자 2023.03.02 145
101 3월 2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4일차) 관리자 2023.03.01 188
100 3월 1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3일차) 관리자 2023.03.01 169
99 2월 28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2일차) 관리자 2023.02.27 176
98 2월 27일, 예배를 경험하는 삶 (1일차) 관리자 2023.02.26 245
97 2월 25일, 민수기 23장 관리자 2023.02.24 116
96 2월 24일, 민수기 22장 관리자 2023.02.23 94
95 2월 23일, 민수기 21장 관리자 2023.02.22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