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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주제 3: 회개

제목: 회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 요엘 2장 12-18절
찬송: 527장 <어서 돌아오오>


# 또 한번의 기다리심

우리는 죄짓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 몰래 은밀하게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죄지어도 상관이 없는, 하나님은 상관하지 않고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구약의 사사시대와 같은 그런 시대 말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 

안타깝게도 오늘날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불신자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조차 하나님께 끊임없이 반역하고 자기가 왕이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것만 같습니다. 죄를 범하는 순간은 달콤할지 모르나, 그 삯은 쓰디씁니다. 죄의 결과는 처참합니다. 
심판의 경고 나팔이 울릴 때 그 경고가 듣기 싫어 귀를 막는다고 해서 심판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심판에 대한 경고는 심판을 당해 아주 망가지기 전에 회개의 기회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또 한번의 기다리심’입니다. 


#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

본문에서 요엘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12).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대단한 헌신과 의로운 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마음을 찢으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내게로 돌아오라”고 하시는 말씀에서 우리는 ‘탕자의 아버지’(누가복음 15:11-32)의 음성을 듣습니다. ‘집을 나가지 않았더라면 고생도 하지 않고 더 좋았을 것을, 왜 굳이 사서 고생을 하는가, 그러나 이제라도 돌아오라. 네가 집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동구 밖에서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던 이 아버지의 품으로 이제라도 돌아오라.’

혹시 큰 죄를 범해서 하나님께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회개하라는 본문의 메시지가 심판이 매우 임박한 상황에서 주어졌음을 기억하십시오. 머뭇거리지 말고 이제라도 여호와께 돌아가십시오. 가던 길을 멈추고 돌이켜서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갑시다. 회개의 눈물이 회복될 때 우리의 기쁨도, 평안도, 천국도 회복됩니다. 

하나님은 길이 끊어진 곳에서 길이 되어 주시고, 소망이 없어진 곳에서 소망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그 하나님의 자비뿐입니다. 한 번 발을 들이면 헤어날 수 없는 죄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내 줄 수 있는 분은 인애하신 하나님뿐입니다. 피할 수 없는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도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는 것뿐입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가 돌이키면 하나님의 뜻을 돌이켜 재앙을 거두고 다시 복을 주실지, 죄의 길에서 하나님께 돌아와 소제와 전제로 다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실지.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14).


# 이제라도 돌아오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13).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는 옷만 찢는 하나마나한 회개, 변죽만 울리는 형식적인 회개가 아닙니다. 상한 심령으로 마음을 찢는 회개입니다. 상하고 찢긴 마음으로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영혼을 하나님은 외면하지도 거절하지도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렇게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찾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 이제라도 하나님께 나아와 상한 마음을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참아주시며 능력의 말씀으로 큰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셔서 재앙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12). 큰 죄로 인해 하나님께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할 것 같으십니까? ‘이제라도’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이 기다리십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을 욕되게 하여 나라들로 그들을 관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방인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겠나이까 할지어다”(:17).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간구합시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이방인들에게, 사탄의 권세에게 욕보이고 조롱당하지 않도록 도우소서. 우리의 식어버린 가슴이 회개로 뜨거워지게 하소서’라고 뜨겁게,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그때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긍휼과 자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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