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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2) 충만케 하소서 

에베소서 5장 15-21절 

2023년 6월 11일 

결단 : 충만



미국 프로야구에는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가 있습니다. 

단순히 연봉만 비교하면 메이저 리그가 55배 더 높습니다. 

그래서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메이저 선수가 되려 합니다. 


비유해보면 신앙에도 메이저 신앙과 마이너 신앙이 있습니다. 

메이저 신앙은, 늘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신앙생활을 행복하게 합니다. 

마이너 신앙은, 링거 주사를 매달고 있는 것처럼 신앙생활을 겨우겨우 연명합니다. 


두 신앙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충만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우리의 신앙은 메이저와 마이너 만큼이나 차이가 큽니다. 

그 차이를 오늘 말씀에서 왜 성령충만 해야 하는지 두 가지 이유를 들어 말씀합니다. 


첫째,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지혜 없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17절은 '그것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라고 설명합니다. 


자신의 내적 상태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내 영적 상태를 알아야 바로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우리의 내적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어들이 있는데 [의인]과 [악인], [열매]와 [겨]입니다. 

성경은 악인의 내면 상태를 [겨]로, 의인의 내면 상태를 [열매]로 표현합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의인과 악인이라고 할 때 우리는 그 둘의 차이가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 둘은 본래 같은 것이었습니다. 

겨는 껍질이고 알곡은 속에 들어 있는 쌀입니다. 

성경에서 악인이란, 엄청 잘못을 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던 알곡을 잊어버린 사람을 의미합니다. 

전에는 알곡이 있었으나 현재는 비어 있는 상태, 자신이 여전히 알곡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죠. 


오늘 본문은 악인들을 향하여 어리석은 것이요 방탕한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15-1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자세히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최근 들어 자신에게 있어서 전과 달라진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십시오. 

성장하기 위해서 내가 의도적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살면서 나도 모르게 저절로 바뀐 것이 있는지 점검해보십시오. 

나의 인생을 낭비하게 하는 불필요한 감정, 생각, 잘못된 습관, 지나친 인터넷 사용, 유투브 시청 같은 모습들은 없는지 점검해보십시오. 

더 이상 여러분이 사랑하고 헌신하고 충성하면서 살 세월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내가 성령충만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세히 주의하여 살펴보십시오. 


둘째, (성령충만의 이유는) 영적으로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19-21절까지 핵심 단어들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피차 복종하라'


성령충만의 3가지 형태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찬송, 감사, 복종입니다. 

(1) 찬송은 기쁨입니다. 

(2) 감사는 말그대로 감사입니다. 

(3) 복종은 상대방을 공손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내적인 상태와 외적인 삶의 태도가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존재를 더 큰 사람으로 확장해 가십니다. 

성령충만은 뜨거운 것이 아닙니다. 인격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습이 인격적인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성령충만함을 통해 지혜로운 자가 되어 

우리의 내적인 상태와 외적인 삶의 태도 모두가 확장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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