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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예배자(8) 건강한 신앙

누가복음 18장 8-14절 

2023년 8월 20일

결단 : 나는 믿네 



[파가니니]라고 하는 한 음악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중, 그만 줄이 끊어졌습니다. 

이젠 줄이 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중들은 연주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은 한 줄을 가지고 완벽한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때 연주한 곡이 "G선상의 아리아"입니다. 


인생을 바이올린에 비유해보면, 인생에서도 줄이 끊어질 때가 있습니다. 

건강, 물질, 이외에 중요한 줄들이 하나씩 끊어지는 위기를 겪곤 합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줄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신앙입니다. 

신앙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값지고 더욱 소중해집니다. 특히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에는 오직 신앙만이 가치가 있습니다. 돈도 명예도 지식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신앙은, 우리 인생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아야 할 생명줄입니다. 

본문은, 나는 하나님을 믿고 있으니 안전하다고 안심하면 안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둘 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둘 다 성전에 기도하러 온, 예배자들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는 전혀 달랐습니다. 

14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두 사람 중에 한 사람, 세리만이 의롭다 여김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의 믿음만 인정하셨습니다. 

이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병든 신앙이고, 건강한 신앙일까요? 

9절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바리새인의 문제는 자기만 의롭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바리새인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나"입니다. 

자기가 기준이고, 자기가 중심입니다. 그래서 자기만 생각합니다. 

바리새인의 신앙이 병든 것은 신앙생활을 자기중심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자기중심으로 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 뜻대로 했습니다. 

이런 신앙에 대해서 예수님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소용없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억울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 왜 예수님은 그렇게까지 단호하실까요? 

자기 중심적인 신앙은 결국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의롭다고 생각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에서 구분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생활과 여가생활입니다. 

여가생활이란 일이 없어 남는 시간에 취미 활동 따위를 하는 것입니다. 

자칫 신앙생활을 여가생활 정도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로 볼 때, 바리새인은 신앙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여가생활을 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은 여가생활입니다. 

그러면, 내 마음 편하자고 회개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도합니다 

나 좋자고 사역합니다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예배가 필요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하나님의 필요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가 더 중요합니다. 


그럼 건강한 신앙이란 어떤 것일까요? 

13절"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건강한 신앙은,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자신만 보는 것입니다. 

세리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비교하거나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만 합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합니다. 

그가 바리새인처럼 정기적으로 헌금을 했는지, 열심히 사역을 했는지, 직분이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런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한 사람의 신앙이 건강한지 병들었는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는 누가 건강합니까? 

자기가 의롭다고 자기를 내세우는 자가 아닙니다.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입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한 두 가지 주의점을 제안합니다. 

첫째, 다른 사람의 믿음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자기의 믿음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나는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잘못된 믿음입니다. 

믿음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두 렙돈을 드린 과부와 부자 청년은 동일하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섭니다. 

예수님은 각자 받은 달란트대로 판단하셨을 뿐, 다른 달란트를 받은 자들과 일절 비교하지 않으셨습니다. 

비교는 오로지 과거의 내 자신과만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내 자신보다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십시오. 


둘째, 더 잘 믿고자 하는 영적인 열심을 가지십시오. 

다른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부럽고, 다른 집 자녀가 좋은 대학 가는 것은 부러운데, 

왜 다른 사람이 은혜 받고 신앙이 성장하는 것은 부러워하지 않습니까? 

더 잘 믿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건강한 신앙이 아닙니다. 


더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더 열망하십시오. 

하나님께, 저를 더 많이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일에 더 관심을 가지십시오. 


우리를 굳게 붙들어 매어 주는 신앙의 줄로 인해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도 승리하는 건강한 예배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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