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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예배자(17) 요셉, 일상의 예배자

창세기 37장 12-17절 

2023년 10월 15일 

결단 : 길을 만드시는 분 


몇 주에 걸쳐서 족장들의 예배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의 예배는 터전을 확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확정함으로서 떠돌이 인생을 끝냈습니다. 

(2) 이삭의 예배는 묵상이었습니다. 이삭이 탁월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묵상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3) 야곱의 예배는 벧엘의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땅히 기억해야 할 올바른 것을 기억할 때 새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각자의 예배 포인트가 다르죠. 촛점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점 하나가 있는데, 

그들 모두가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보면 요셉의 예배는 좀 독특합니다. 

제단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 

각자가 처한 삶의 상황에 따라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예배가 다른 것입니다. 

그럼 요셉에게 요구된 예배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은 요셉이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여러 사건 중에서 첫번째 장면입니다. 

아버지 야곱이 심부름을 시킵니다. 양을 치고 있는 형들에게 가서 안부를 확인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단순한 심부름이 아닙니다. 형들이 있는 세겜까지는 80km 입니다. 하루에는 갈 수 없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거기 있어야 할 형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도단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곳은 세겜에서 20킬로를 더 가야하는 곳입니다. 

집과는 반대방향입니다. 

요셉은 거기까지 찾아갑니다. 


이처럼 요셉은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의 다른 이야기들 역시, 상황과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요셉은 꾸준히 성실한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서도, 총리가 되었어도 직접 전국을 순회하면서 곡싱창고를 짓고, 곡식을 매입할 정도로 성실했습니다. 

성실, 그것이 요셉의 예배였습니다. 


요셉은 꿈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꿈은 꿈일 뿐입니다. 꿈이 꿈으로 끝나버린 실패의 이야기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꿈이 꿈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 현실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요셉의 성실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도우실 것이다', 그런 믿음은 당연한 것이고요.  거기에 그 믿음 만큼 성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실함을 바탕으로 해서 맡겨진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기도를 했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 성실히 대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성실은 열심히 사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우리가 비록 세상 사람들과 같은 단어를 사용할지라도 그 의미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믿는 자들에게 성실함이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이 있다는 것을 믿고,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는 주님의 마음으로, 내가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분명 일하실 것을 믿는 다면,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 믿음만큼 기대를 갖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실한 믿음입니다. 


요셉이 성실하게 산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셉은 그 꿈이 자신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성실함 위에,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었고, 나중에는 애굽 사람들도 두려워할 정도로 모래처럼 많은 민족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만큼 열심히 사는 나라를 찾아 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무엇을 이ㅜ해서 그렇게 열심히 사는 걸까요? 자신을 위해서입니까? 자식을 위해서입니까? 

믿는 자들은, 인생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 안에 하나님의 꿈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실하게 살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입니다. 

그렇기에 살아갈수록 영적인 성실함이 점점 확장되어야 합니다. 


요셉의 성실함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넓어졌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23)


원래 요셉은 자기만을 위해서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담에 가로막힌 인생이었습니다. 

요셉의 담을 허물기 위해 하나님께서 꺼낸 카드가 바로 노예로 팔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형들을 다시 만났을 때 요셉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 45:7-8)


비로서 요셉은 자신 뿐만 아니라, 형제들과 그 형제들의 후손들을 돌봤습니다. 

그의 성실함은 야곱 가족 전체를 표함한 것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어야 진짜 꿈입니다. 자기만 있는 꿈은, 악몽입니다. 

나를 통해 꿈이 이루어졌을 때, 그때 내 주변의 사람들도 함께 이어야 그것이 진짜 하나님의 꿈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고난을 당해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단지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면, 요셉은 진작에 포기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생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맡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잘 살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요셉처럼 여러분의 성실함에 다른 사람들을 포함 시키십시오. 

기도 응답을 받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기도에 다른 사람들을 포함시켜 기도하십시오. 

물질의 복을 받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재정에 여러분 가족만 포함시키지 말고, 다른 이들을 포함 시키십시오. 


일상의 반복에서 오는 무기력함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성실입니다. 

그 성실함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의 마음으로 품고 살면 하루가 생기 가득하고 행복해집니다. 

고난을 당해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그 고난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난 중에도 성실할 수 있습니다. 

그 성실한 삶의 예배가, 여러분을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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