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예배자(18) 모세의 예배(1) 중재

출애굽기 32장 7-14절 

2023년 10월 22일 

결단 :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모세는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ㅇ르 강대국 이집트로부터 이끌어 낸 민족의 탁월한 지도자였습니다. 

모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오고 가면서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 했습니다. 

중재란, 제삼자가 분쟁 당사자 사이에 끼어 들어서 분쟁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죠. 

모세가 중재를 했다는 것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문제적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이스라엘은 계속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가벼운 불만 제기에서부터 하나님께 심각한 죄를 짓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9-10절입니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모세가 시내산에서 오랫 동안 머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있을 때, 산 아래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그것에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일로 하나님께서 심히 진노하시고 그들을 모조리 진멸시키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함께 하시지 않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를 바 없는 문제였습니다. 

이 위기의 순간에 모세가 중재에 나섭니다. 

그리고 진멸될 백성들을 살립니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라"(:14)

하나님께서 모세의 중재를 받아들이십니다. 

이 장면은 성경에서 가장 놀랄만한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번 품으신 뜻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사무엘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디아"(삼상 15:29)

그런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사, 백성들을 향한 진노를 거두십니다. 

모세의 중재를 들으십니다. 

그럼 변개치 않으시는 하나님 스스로 모순되고, 충돌한 것 아닙니까? 

이 장면에서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중재자를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완악하고 방자한 인간은, 중재자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죄인은 자신이 잘못한 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재자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중재자로 오셨습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이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한1서 2:2)

오늘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중재자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너무나 기막힌 일을 당할 때, 스스로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중재자가 필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중재하는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까? 

32절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32)

모세는 중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진정한 중재는, 그 문제를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마치 그 문제를 해결하기 이ㅜ해서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중재자는 자신의 생각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