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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예배자(21) 사랑은, 작정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7절 

2023년 11월 12일 

결단 : 여호와께 돌아가자 


바울은 여러 차례의 전도여행을 통해서 곳곳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모든 교회가 다 소중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고린도 교회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인 중에는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는, 반대파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로부터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교회는 여러 그룹으로 분열 되었고 성적으로 음란한 사람도 있었고, 은사를 남용하는 자들로 예배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고린도 교회를 보면서 바울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자신의 심정을 직접 밝혔습니다.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2:4)


바울은 자신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그들을 넘치는 사랑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바울도 인간인데, 감정이 없었겠습니까? 

자신에게 큰 상처와 모욕을 준 그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습니까? 

바울이 사랑을 논할 때 그들이 사랑스러워서, 고마워서가 아닙니다. 

바울은, 그들을 사랑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까지도 사랑하기로 작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가장 앞장서서 박해 했습니다. 그런 자신을 예수님께서 사도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바울도 자신을 반대하는 고린도 교인들에 대해서, 사랑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왜 사랑을 작정해야 할까요?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방언보다, 천사의 말보다, 모든 비밀을 말하는 예언하는 능력보다,

이 세상 모든 지식보다, 산을 옮기는 능력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단 한 가지 질문을 하신다면

너는 얼마나 사랑했느냐?

너는 사랑하기 위해서 얼마나 작정했느냐? 일 것입니다.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하나님께, 여러분 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하십시오. 

사랑을 작정하십시오.

 

오늘 본문이 사랑에 관한 첫 번째 설명은 이렇습니다. 4절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을 해 본 사람들은 압니다. 

사랑은 참는 일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사랑하고 싶을 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하겠다고 작정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오래 참는 것입니다. 


사랑이 작정하는 것이라면, 무엇을 작정해야 하겠습니까? 

오래 참는 것을 작정하십시오.

오래 참는 것을 작정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오래 참으셨습니다. 

구원은, 오래 참는 사랑으로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좀 더 참으십시오. 


한 순간의 감정을 너무 믿지 마세요. 

다급한 상황에서의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을 너무 믿지 마세요. 

성급함이 사랑을 깨트립니다. 


오래 참아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소중한 것들은 오래 참아야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것들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깁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래 참음'이라는 좀 더 사실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들은 오래 참음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씨앗을 뿌린 현명한 농부는 싹이 나지 않는다고 땅을 파보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더 살핍니다. 

기다리면서 잡초를 제거하고 물을 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곡식을 얻고, 열매를 얻습니다. 

지금, 막막하고, 길이 보이지 않는 일생일지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사랑으로 오래 참다 보면,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래 참는 것을 작정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는, 우리가 사랑한 것만 남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8) 


영원한 것은 사랑 뿐입니다. 예언도 사라지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사라집니다. 

지금 날 괴롭히는 문제도 결국 사라집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고통도 어느날 아침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그 기분도, 그 일도, 그 기억도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 땅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 사랑은 영원히 남습니다. 


유익한 일을 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오래 참으면서 사랑하는 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영적인 사랑의 그 신비로움에 도달하는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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