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하 예배자(22) 감사는, 작정하는 것입니다

by Jun posted Nov 19,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건하 예배자(22) 감사는, 작정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2023년 11월 19일(추수감사주일)

결단 : 감사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저는 오늘 '범사에 감사하라'는 뻔한 설교를 할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선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명령입니다. 

성경은 명령에 대한 논리적 근거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감사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논리적으로 우리를 설득하지 않습니다. 

그저 감사하라, 명령할 뿐입니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면 믿을까요? 

설득되면 순종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는 것과 그렇게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명령함으로서 우리에게 결단을 촉구합니다. 

그런 점에서 감사는, 작정하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 감사하기 위해서 작정해야 합니까? 


본문을 잘 보십시오. "범사에 감사하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라'가 아닙니다. 

'범사'에 = 즉, '모든 일'입니다. 

'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르게 말하면 '인생'입니다. 

정리해보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자신을 숭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의 결정체인 내 자신에 감탄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높은 산과 태양과 별들을 보고 감탄하면서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감탄하지 않는다" 


이사야 43장에서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서 '나는 보배롭고 존귀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너는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우리 인생의 가치입니다. 


바울은 디모데 후서에서 말세가 되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몇 가지 증상들을 언급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감사하지 아니하며" (딤전 3:1-2)


하나님께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다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것이 우리를 살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면 말세의 원인 모를 고통에서 벗어 납니다. 


말세의 떄를 살아갈 성도들을, 말세의 고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주신 가장 강력한 처방이 바로 감사입니다. 감사는, 한 사람이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서 살 수 있게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말입니다. 낮밤으로 하는 말을, 내가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듣습니다. 

내가 하는 말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은 바로 내 자신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제안을 드립니다. 

40일 작정 기도를 하듯이, 앞으로 40일 동안.. 대략 계산하면 올해 송구영신예배 때까지 입니다. 

40일 동안 감사하기로 작정합시다. 

범사에 감사해 봅시다.

모든 일들에 대해서 감사합시다. 

감사하는 습관을 훈련합시다. 

40일 동안, 내 인생의 결정체를 바꾸기 위해서 감사를 작정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