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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삶(4)

좁은 문을 선택하십시오

마태복음 713-14

 

 

성경본문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묵상글

지난 3일 동안 순례의 준비와 관련된 부분들을 살폈습니다. 먼저, 구원에 대한 질문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이 질문은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저 천성에 이를 때까지 품어야 합니다.

 

둘째, 버리지 못한 고집이 무엇인가를 살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은 뒤에도 죄성이 살아 있다면 그로 인해서 번번히 강퍅해질 것이고 그것이 스스로에게 올무가 될 것입니다.

 

셋째, 나약함을 이겨야 합니다.

순례는 소풍이 아니라, 전신갑주를 입고 출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나약합니다.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주님께 도움을 구하고 영적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순례의 여정을 꿋꿋하게 전진해 가십시다.

 

그 길고 긴 여정 중에 우리가 주의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세속현자입니다.(천로역정, 42쪽 이하)

 

세속현자는 두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적당히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라.

둘째, 쉬운 것을 선택하면서 살아라.

 

세상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어도 너무 유별나게 믿지는 말아라. 교양의 수준에서 믿어도 충분하지 않느냐?"

"너무 어려운 길을 가지 말고, 세상도 즐기면서 적당히 살아라."

 

신앙을 하나의 처세술 정도로 주장합니다.

신앙을 도표로 만들어서 구원을 어떤 것을 하면 얻게되는 것처럼 간수화하려고 합니다. 그들에게 신앙이란, 세상을 좀 더 잘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 정도로 생각합니다.

 

No cross, No crown.

 

순례에는 좀 더 편하고 쉬운 지름길이 없습니다.

신앙을 하나의 방법론처럼 말하는 것들에 주의하십시오.

어디에 가면 기가 막히게 성경을 가르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십자가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주의하십시오.

쉬운 방법을 말하는 것들을 경계하십시오. 그런 것들은 가짜입니다. 전도자는 '사악한 세속현자'라고 지칭함으로서 그런 주장들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강조했습니다.(53)

 

순례자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좌우로 치우치면 최종 목적지가 달라집니다. 문제는 자신이 좌우로 치우쳐도 뭔가를 계속하고 있어서 벗어났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길을 계속 가고 있는가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은, 좀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힘쓰고 있는가 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십시오.

 

훈련은 본디 어려운 것입니다. 사순절 동안 진행되는 훈련에 더욱 집중합시다.

 

(1) 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십시오.

마음에 미움이 들어온 그 순간부터 천국은 사라집니다.

 

(2) 쉽게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인내하십시오.

감정을 터트리는 것은 쉽지만 그로 인해서 겪게될 고통은 후회 뿐입니다. 그런 후회와 고통에는 성장이 없다는 점에서, 십자가를 짊어지는 고통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3) 감정으로 대하기 보다는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주야로 묵상을 통해서 주님이 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힘쓰십시오.

 

매일의 삶이 훈련입니다. 하루를 마치면서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고 점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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