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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삶(7)

영적 세계에서 주의할 것들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8-9

 

성경본문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묵상글

드디어 십자가 앞에 도착한 크리스챤의 무거운 짐이 벗겨졌습니다. 그 동안 그 짐을 벗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십자가에 이르렀을 때 저절로 일어났습니다. 자신이 벗은 것도 아닙니다. 십자가를 보자 무거운 짐이 떨어져 나가더니 무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순간 그런 일이 일어 났습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자유가 밀려 왔습니다.

 

우리를 영적으로 자유케 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뿐입니다. 주님께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는 죄용서를 받고 새 옷을 입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을 믿는 것이고 그 믿음으로 이미 사망 권세가 패배했다는 것을 확신하고 더 이상 죄의 노예로 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구원)를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안됩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구원받고 자유하게 되었다고 해서 방종해서도 안됩니다. 천로역정 3장에서 크리스챤은 쇠사슬에 발목이 묶인 체 잠을 자고 있는 세 사람을 만납니다. 그들도 순례를 시작한 자들이고, 그들도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깊은 잠에 빠져서 더 이상 순례를 하려는 미약한 의지마져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구원 받은 자가 십자가 이후에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주의할 것: 우매(영적 바보)입니다.

 

구원 받았으니 위험한 것이 없다면서 이제 잠을 자도 괜찮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주의하십시오. 구원 받았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나약한 자들을 넘어트리고 삼키기 위해 우는 사자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베드로전서 58-9)

 

우리는 이제 거대한 하나님의 세계에 막 입문한 것 뿐입니다. 아직 전신갑주의 무장을 풀면 안됩니다. 늘 깨어 있는 체 처음 믿을 때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계시록에서 말하는 처음 사랑일 것입니다.

 

질문 영적으로 방심하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까?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주님으로부터 배 운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두번째 주의할 것: 나태입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수고하고 헌신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는가? 이제 좀 쉬고 자도 괜찮아스스로 자신의 영적인 수준을 정해 놓고 스스로 만족해 하는 태도입니다. 그것은 마치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것만 하고 이제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선생님이지 학생이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충성입니다.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주인의 생각과 계획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스스로 자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주님으로부터 너는 충분치 않다는 판결을 듣게 된다면 그것은 가장 무서운 일입니다.

 

앙의 여러 영역 중에 특별히 최근에 나태해진 것이 있습니까?

 

세번째 주의할 것: 방자(교만)입니다.

 

나는 나대로 살것이니 참견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영적 조언을 무시하는 자입니다. 자신이 영적 세계를 다 아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실은 영적 세계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영적으로 충분히 알고 있다고 하는 주장하는 자들에게 사실은 그들이 아직 충분히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고린도전서 81-2)

 

신앙이란, 부족한 자들이 함께 모여서 종종 그 부족으로 인해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도리어 그런 일로 인해 진리를 깨닫고 그러면서 서로의 신앙이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부족한 자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참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주의하십시오. 성도의 도움을, 기껏 참견으로 오해하고 그것의 가치를 덧없게 만드는 부주의함에 대해서 주의하십시오.

 

질문 최근에 나에 대한 영적 조언을 참견이라 생각하고 방자하게 행동한 적은 없습니까?

 

 

오늘 살펴 본 것들은 주로 내면의 문제들입니다. 문제는 외부에도 있지만 나에게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특별히 내 자신에게 있는 영적인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깊이 살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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