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삶(11)

엎드러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것이 정답입니다

미가 7장 8절

 

성경본문

 

 

8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묵상글

 

1.

 

크리스천은 뷰티풀을 떠나기 전 몇 가지 보물을 구경합니다. 주님이 하신 일과 주님의 종들이 사명으로 감당했던 일들에 대한 문서(성경)를 읽습니다. 무기고에서 전신갑주를 구경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무기로 무장하고 다시 여정을 시작합니다. 뷰티풀은 마냥 안식만 하는 곳은 아닙니다. 다시 시작해야 할 여정을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곳입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교제를 나눈 우리는 다시 저 거친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보내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영적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영적으로 무장하게 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다시 영적 싸움을 위해서 재정비하는 곳입니다.

 

주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정신없이 급하게 돌아갑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빛의 속도로 지나갑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질문 월요일 아침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는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 그 무기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2.

은혜 받은 성도가 세상으로 들어가면 적지 않은 영적인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렇듯이 크리스천도 뷰티풀을 나오자 마자 '아볼루온'이라는 무서운 괴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해서는 안될 일이 있습니다. 힘들다고 뒤돌아서지 마십시오.

 

우리의 등은(성도들이 서로 기대어 의지해야 할 부분이기에) 무장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에게 등을 돌리는 일은 가장 위험한 일입니다. 힘들다고 등을 돌려 되돌아가는 것은 또 다른 실패입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브리서 10:38-39)

 

3.

 

정면으로 맞서십시오.

 

크리스천도 아볼루온이 두려웠지만 마주 섭니다. 아볼루온은 크리스천의 약점을 공격합니다. 그가 낙심의 늪에 빠진 일과 산을 오르다가 잠들었던 일, 사자를 보고 두려워했던 일을 꺼내면서 참소 했습니다. 사탄은 크리스천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찔렀습니다. 우리를 넘어트리려고 하는 자는 이상할정도로 우리의 취약한 부분을 너무나 잘 압니다. 약점은 누구에게나 아프고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것입니다.

 

질문 나의 영적인 약점은 무엇입니까?

 

참소하는 자가 나를 넘어트리기 위해서 공격해 오는 그 약점을 찾으십시오.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적이 나의 약점을 알고 그 틈으로 나를 공격한다면, 내가 나의 약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은 영적 승리에 꼭 필요한 일입니다.

 

4.

 

아볼루온이 하는 말은 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틀린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만큼 영적인 공격은 예리합니다. 그러나, 참소하는 자의 소리에 정신을 잃지 마십시오.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그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아볼루온이 지적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크리스천은 실패자까지도 용서하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하심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아볼루온을 물리칩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나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아니 실패합니다. 하지만 내가 실패했다는 것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탄이 노리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주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힘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순례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적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우리가 넘어졌다고 환호하는 저 원수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음성을 듣고 뼈아픈 실패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것이 가장 복된 승리입니다. 그것이 저 사탄마귀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공격이자 우리가 얻을 승리입니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미가 7장 8절)

 

넘어졌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정답입니다.

그러니 다시 일어나십시오.

다시 시작하십시오.

계속 이 믿음의 거룩한 길을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