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만 섬기는 우리집(2) 잘 다듬은 모퉁잇돌 같은 가정
시편 144편 12-15절
2024년 5월 12일
결단: 길을 만드시는 분
5월 한달 동안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이 사용하는 언어는 어떤 것일까요?
본문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복있는 가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그 중 12절 하반절 말씀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과 같으며"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이란, 처음에는 거칠다가 갈수록 잘 다듬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개념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두 가지 언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거친 언어와 잘 다듬어진 언어입니다.
첫째, 무엇이 거친 언어일까요?
어쩌면 표현은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제가 살았던 지역은 욕을 빼면 문장 구성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정감이 있고 마음의 진심이 통하는 따뜻한 언어였습니다.
표현은 아주 신사적이고 예의 바르지만, 정이 뚝뚝 떨어지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이 거친 언어입니다. 논리적이고 다 옳은 말이지만 마음에 닿았을 때, 비수가 되고 얼음이 되는 것이 거친 언어입니다.
바울은 13장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사람이 할 수 있는 신령한 말들에 대해서 열거합니다.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이고, 예언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을 본다면, 그 사람은 믿음이 성숙하고 장성한 자의 말을 한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신령한 말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가 하는 말에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어린 아이가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런 말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
그것은 시끄러운 소음일 뿐입니다.
거친 소리일 뿐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 같은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모퉁잇돌은 기둥을 떠받들고 있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한 인간을 떠받치고 있는 모퉁잇돌이 무엇일까요? 언어입니다.
기독교는 언어의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말 잘하고, 말만하는 종교가 아니라, 말의 능력을 믿는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어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지금도 언어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길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하는 말입니다.
가족들의 마음에 생긴 길, 역시 그 동안 가족들이 했던 말로 인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가꾸십시오.
여러분 가정을, 감사존으로 만드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언어를 다듬으십시오.
언어를 다듬으면 결국 여러분의 인생도, 가정도 주님이 계시는 아름다운 궁전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가정이 그런 궁전이 되길 원하십니다. 그 궁전의 하인이 아닌, 진정한 주인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