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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7:24

인생 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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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예배

디모데후서 13-5

인생 네 컷

2024630

 


우리는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행복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저는 사진을 찍는 행위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왜냐면, 사진을 찍는 사람은 더럽고 지저분하고 못생긴 것을 찍지 않습니다. 아름답고 멋지고 소중한 평생 마음속에 기억하고 싶은 멋진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죠

그래서 찍는 동안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딜가든, 멋진 사진을 찍을 생각으로 이리저리 두리번 기립니다그런데, 저만 그럴까요?

하나님도 이 세상을 보시면서 최고의 멋진 사진을 찍으시려고,

진실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께서도 온 세상을 여기저기 두리번거리지 않을까요?

 

인류 최초의 사진사는 하나님이십니다.

왜냐면, 사진은 빛이 없으면 찍을 수 없는데, 그 빛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거든요.

포토그라피= 포스 + 그라포스. 빛으로 그리다.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입니다

그 빛을 하나님이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아하셨습니다.


그럼 하나께서 좋아하시는 최고의 사진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죠. 깨끗한 마음을 사진으로 담고 싶어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찍으십니다. 1억만 화소 카메라로도 찍을 수 없고, 엑스레이에도 찍히지 않는 우리 마음이지만, 하나님의 카메라 눈에는 그 마음이 다 보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마음들 중에서, 깨끗한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마치 인생 최고의 사진을 보고 기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카메라에 찍힌 한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이 믿음의 아들이라고 불렀던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입니다. 바울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보니까, 디모데 안에 원가 보이는 것이 있었어요. 디모데의 믿음이 보였습니다.


거짓없는 믿음“(5, 표준새번역)


디모데에게는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 믿음은 어디에서부터 온 것일까요?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 노라

 (1:5)

거짓없는 믿음은. 외할머니, 그리고 어머니를 이어서 이제 디모데에게까지 이어진 믿음입니다.

3대에 걸쳐서 이어진 믿음입니다

3대에 걸쳐서 이어지고 있는 거짓 없는 진짜 믿음을 보고 바울은 기뻐했습니다.


이 장면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꿔서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은 그 마음에 깨끗하고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과 그런 가정을 보시면서 기뻐하십니다.

우리 가정들이 그런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3대가 예수님을 믿고,

3대가 함께 교회를 다니고,

3대가 한 가지 사역에 참여하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3대가 함께 예수님 믿고, 함께 한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함께 한 부서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저는 꿈꿉니다.

찬양대에 3대가 함께 봉사하는 모습, 그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우리 교회에 디모데와 같은 가정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온가족예배가 그런 꿈을 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바울은 거짓없는 믿음을 기뻐하면서 디모데에게 정중하게 부탁합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1:13-14)

우리는 아름다운 것,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짓없는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앞세대들에게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 자신의 믿음을 잘 지키십시오. 세상의 유혹에 지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은 힘겨운 일입니다. 빼앗기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디모데인 후손들에게 그 믿음을 잘 전달해주어야 합니다. 믿음의 역사를 만들고 전통을 만들어서 물려주어야 합니다. 우리 다음 세대들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을 모르고 우리들의 신앙을 잊어버리는, 영적으로 다른 세대가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가정에서 신앙 교육을 하십시오. 디모데는 자라면서 할머니의 무릎에서부터 신앙 교육을 받았습니다. 본래 디모데는 하나님을 모르는, 헬라 사람 아버지와 유대 사람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를 통해서는 신앙을 물려 받았습니다.

바울은 아름다운 믿음을 잘 지키라고 부탁합니다. 지키고 지키라... 두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믿음은, 아이스크림 녹듯이 금새 사라집니다. 기독교가 목숨을 걸고 지켜온 신앙의 유산들을 지켜야 합니다. 세상이 바꼈다고 우리도 바뀌면 안됩니다. 세상 끝날때까지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를 이어갈 가족의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다음으로, 자녀들에게 부탁합니다. 부모님들이 지킨 거짓없는 신앙을 잘 이어받으십시오.

출석부에 오늘 온가족예배에, 미션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기도제목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기도제목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세요. 부모님들도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해요.

 

그리고 온가족에게 제안합니다. 온가족이 모여서,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사역을 정하십시오.

저희 가정은 13년째 어떤 단체를 후원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이미 몇년째 동일한 선교지에 매달 꾸준하게 선교 후원하고 있는 가정들도 꽤 있습니다. 이미 아름다운 것을 지켜가고 있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3대가 모여서 한 가지를 정해보십시오. 커피 한 잔부터 시작하십시오.

목마른 자를 위해서 냉수 한 그릇을 건네고, 헐벗은 자에게 관심을 베푸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하나님은 사진처럼, 선명하게, 기억하십니다.

 

인생 네 컷!


우리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네 컷을 찍고 싶듯이

하나님께서도 아름다운 신앙의 가정들을 사랑의 눈으로 찍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만일 여러분의 인생과 3대에 걸친 가정을 보시고 딱 네장의 사진을 남기신다면,

어떤 사진을 남기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찍고 싶고,

마치 우리 거실에 액자를 만들어서 걸어 놓은 사진처럼,

하나님 나라에 영원히 남게 되는,

가장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을 남기는 믿음의 가정들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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