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5) 더 성장하는 믿음
히브리서 4장 1-2절
2024년 7월 14일
결단: 믿음과 삶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은 지속적인 것입니다.
믿음이 다음 단계로 성장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을 것"이다고 경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신앙이 성장하는 몇 단계에 대해서 살펴 볼 것입니다.
첫번째, 초보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믿음과 현실을 별개로 생각합니다. 믿음따로, 생활따로 입니다.
그 믿음이 그 사람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 다음은 중간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믿음과 현실이 충돌됩니다. 믿으면서 뉘우치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그런 믿음대로 살아보려고 애씁니다. 그러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그로 인해서 갈등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숙 단계입니다.
현실을 믿음으로 들여다 보고, 이해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믿음과 연결하고, 신앙으로 해석하고 감당해 갑니다.
믿음이 성장하는 것은, 현실을 초월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신의 삶과 미듬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믿음의 여정에서 중도 탈락한 이들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2)
말씀을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꼭 짚어서 소개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믿음을 자신의 인생과 결부시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삶이 결부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1)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신앙은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그러니 작은 바람에도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고 한 마디로 정의합니다.
듣는 자가 자신을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으면, 그 믿음은 자라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라지 못하면 결국 그 믿음은 죽습니다.
이 시대의 가장 위협적인 문제는 신앙을 자신의 삶에 결부시키지 않는 현상들이 더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고민은 우리 성도님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어떻게 하면 믿음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 입니다.
그래서 그 고민에서 나온 것들이 [천개의 감사]부터 [결정적 순간] [주야로 묵상]입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스스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볼 수 있고 또 신앙을 성장시킬 수 있는 틀을 제공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다른 교회와 가장 다른 점일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스스로가 믿음과 삶을 결부시켜서 믿음으로 인생을 해석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또 한편 삶의 경험을 통해 믿음이 더 다듬어지고 깊어지는 예수님 잘 믿는 신자가 되길 바랍니다.
믿음이 더 성장해야 하는 이유는, 믿음이 성장하면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수준이 올라가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입니다. 그 이전에는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인생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매일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과 여러분을 연결해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감정적으로 보지 마십시오.
인생을 감정적으로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결부시키십시오.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나에게 허락하셨는가를 헤아려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