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7)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가복음 8장 4-8절
2024년 7월 28일
결단 : 말씀 앞에서
설교자가 설교를 잘하는 것이 중요할까요?
성도들이 설교를 잘듣는 것이 중요할까요?
설교자라면, "설교를 잘해야 한다"고 대답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요? "설교를 잘 들어야 한다"고 대답해야 맞습니다.
듣는 자의 역할은, 설교를 잘듣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 메세지입니다.
씨는, 말씀입니다. 주야로묵상으로 표현하면 씨앗 말씀입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씨는 하나입니다. 네 가지 밭에 똑같은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설교자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각자 받은 은혜가 달랐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요? 씨앗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밭의 상태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럼 잘 듣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어지는 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18 상반절)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는 것은, 설굘르 주의해서 들으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듣는 시간은, 수동적인 시간처럼 보이지만, 실은 듣는 사람이 온 힘과 마음을 집중해야 할 시간입니다.
설교가 잘 안들리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영적인 것"입니다.
5절에 등장하는 [공중의 새들]이란 방해꾼, 마귀를 의미합니다.
마음의 밭에 떨어진 씨앗 말씀을 빼앗아가려는 영적인 새들의 공격이 있습니다.
졸음이 가장 대표적이죠. 딴 생각도 있습니다.
설교시간은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못듣도록, 여러분이 거룩한 결심을 하지 못하도록 새들이 주변을 날아 다닙니다.
집중해야 합니다.
말씀을 잘 듣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몇 가지를 제안합니다.
(1) 먼저 주일 전 준비입니다.
첫째, 몸이 피곤하지 않게 하십시오.
둘째, 마음이 피곤하지 않게 하십시오. 특히 주일 아침에 서로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셋째, 주일 예배에 빠지지 마십시오.
넷째, 예배 시간에 늦지 마십시오.
(2) 교회에 왔다면, 말씀을 듣기 위한 준비에 더욱 집중하십시오.
첫째, 조용히 기도하십시오. 인사는 예배 끝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둘째, 본문을 두어 차례 읽으십시오.
(3) 예배가 끝난 뒤에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들은 말씀을 복기 하십시오. 들은 말씀을 잘 보관하십시오.
말씀을 들은 후에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사도행전 17장은 좋은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
둘째, 평소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설교시간에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과의 교제 중에도 들어야 할 주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특히 영적인 지체의 조언을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신앙의 지체들의 입을 통해서 들려지는 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믿음이 있길 바랍니다.
잘 들어야 합니다. 잘 들으면 살아납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5)
예배는 내가 살아나는 시간입니다.
말씀으로 살아나는 경험을 하면 그 사람의 인생은 놀랍게 바뀝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살아납니다.
죽은 가정이 살아납니다.
어두운 사회가 다시 밝아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을 잘 듣고 잘 지키고 잘 보관해서 100배의 결실을 맺는 좋은 땅과 같은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