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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오신 예수님(3) 동방박사

마태복음 2장 1-12절

2024년 12월 15일(대림절 3주)

결단: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는 순례자인 우리들에게 어떻게 이 여정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영적인 도움을 제공해 줍니다. 오늘은 동방박사들의 여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시대는 바뀌어도 순례는 여전히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 순례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길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어떤 전승에 따르면, 동방박사들은 별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왔으나 잠시 별이 보이지 않게 되어 길을 잃었다고 전해집니다. 헤롯왕의 궁으로 들어가 왕의 탄생을 묻는 사건은 그들이 길을 잃어버렸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도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신앙의 길을 잃게 되면, 성경 묵상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죄를 지어도 회개하지 않게 되고, 기도가 막히고, 하나님보다 세상의 일이나 재물, 성공, 인정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쉽게 분노하고 원망이 싸이며 용서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죠. 


신앙의 길은 이렇게 순탄하지 만은 않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방해가 있고 그러다가 길에서 한참을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내가 길을 잃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길을 놓쳤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우셔서 다시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는 은혜의 순간입니다. 


길을 놓쳤다면, 방황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생각에 붙잡혀서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면 이렇게 하십시오. 

1) 겸손히 하나님께 돌아가십시오. 주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요엘 2:12-13)

2)말씀으로 인생의 방향을 재정비하십시오. 성경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빛입니다.

3)잘못된 습관과 태도를 고치십시오. 무엇이 나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는지 돌아보십시오. 

4)길을 잃어 버렸을 때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동방박사들이 주변의 동무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신앙의 길을 잃어버렸을 때도 중도에 멈추지 않고 신앙의 여정을 계속 지속하라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목회자나 믿음의 동역자들과 대화하며, 신앙의 방향을 점검하십시오. 

동방박사들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여정을 떠났고, 별이 보이지 않을 때 서로를 격려하며 길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길을 놓쳤을 때도 서로 지지하고 누구의 탓을 하지 않고 공동체성을 유지했습니다. 

그것은 길을 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입니다. 

서로를 지키십시오. 


동방박사들은 잠시 길을 잃었지만 도움을 받아 여정을 지속하고 마침내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길을 잃고 길을 다시 찾는 과정에서 분명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졌습니다. 그 증거가 12절입니다.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경배한 후, 헤롯을 피해 "다른 길로" 돌아간 것은 단순한 경로가 바뀌었다는 뜻보다 훨씬 더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다른 길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을 상징합니다. 


대림절 기간 동안 진짜 길이신 주님을 깊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걸었던 길이 아닌, 다른 길, 전혀 새로운 길을 걸으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순례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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