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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사명자(2) 사명으로 하나되는 교회

에베소서 4장 11-14절

2025년 1월 12일

결단: 해같이 빛나리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으셨으며, 하나님께서 선한 의도를 가지고 걸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부여해주신 사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명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주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4장 11-12절)

각자 사명의 모양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성도들이 온전하게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된다고 합니다. 
교회의 다양한 직분과 은사가 공동체를 세우는데 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우리 사명이 다 같다는 뜻입니다.
그 이야기는, 교회는 사명으로 하나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가장 능력 있을 때는 사명으로 하나가 될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우리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요한복음 17장에 있는 예수님의 대제사장 기도입니다. 
그 중에서 핵심이 20-23절 ”미래의 모든 성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미래의 모든 성도들을 위한 것이니) ...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미래의 성도들, 즉 우리가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왜나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한 것이요, 
또한 하나가 되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교회 표어가 "사명으로 하나되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하나가 되어 서로 사랑하며 연합함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습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도 하나이십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하나가 되는 것은 신비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 되는 것 역시 신비입니다. 
1과 1을 더하면 2가 됩니다. 이것은 이성적인 계산입니다.
또 다른 계산법이 있습니다. 영적인 계산입니다. 
영적인 계산으로 보면, 1과 1을 더하면 11이 됩니 다. 
서로 다른 1과 1이 만나서 하나가 된다는 것은, 각자 1이라는 고유한 존재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11이라고 하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된다는 것은 11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깨와 소금을 섞으면 무엇이 될까요? 
깨소금입니다. (깨+소금= 깨소금
그러면, 깨와 설탕을 섞으면 무엇일까요? 
(깨+설탕= 깨설탕?) 아닙니다. 
깨달음 입니다.
깨와 설탕이 하나가 되면 1+1= 11 즉, 깨달음이라는 전혀 다른 것이 됩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와 여호수아가 하나가 되면서 그랬고, 다윗과 요나단, 바나바와 바울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11이 되면서 전혀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 났습니다.

우리는 혼자서도 충분히 좋지만 함께 하면 훨씬 더 좋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가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셨으니, 
우리가 하나가 되어 그 기도를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교회는 각자가 맡은 사명을 통해 협력하며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는 곳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명에 참여할 때 교회는 하나가 됩니다.
특정 소수의 성도만 사역을 감당하지 않고, 모든 성도가 교회의 사명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교회가 믿음으로 하는 일들에 시간과 마음을 드리십시오.
가장 좋은 동역은, 그 자리에 같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에 함께 같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헌신이고 충성입니다.
더 열심히 모이고 함께 동참하는, 하나 되는 교회 되길 바랍니다.

#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지만) 하나가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맙시다.
애시당초 하나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모두를 똑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모두를 사도로 만들거나 모두를 교사로 세우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가 아니라 획일입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를 대량 제품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하나 뿐인 걸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 다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교회는, 더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영적 은사가 다양할 때 교회는 영적으로 풍성해집니다.

깨와 설탕이 만나면 깨달음이 된다고 했습니다. 깨달음을 다르게 읽으면 “깨달음 = 꽤 다름”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깨달았다면, 한 가지 알아야 하는데... 우리가 꽤 다르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더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자신의 것만을 주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직분과 은사가 있습니다.
다 필요한 것입니다. 다 중요합니다. 어느 것 하나에 의해서 희생 되어서도 안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명분으로 영적 다양성이 무시되어서는 안됩니다. 
올 한해 생각이 다르고 영적인 경험들과 색깔이 달라도 
주님께서 기도하시고 바라시는대로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 성장하는, 
멋지고 당당한 동행하는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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