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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사명사(6) 생각을 잘 지킵시다
빌립보서 4장 6-7절
2025년 2월 9일


“생각은 자유”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는 생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잘못된 생각도 죄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마 5:28). 
생각은 행동과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면 인생의 길을 잃게 되고, 결국 인생이 잘못됩니다.

성경은 기도를 강조하며, 기도의 목적 중 하나가 우리의 생각을 지키는이라고 말합니다(빌 4:6-7).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하십니다.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군대가 성을 지키듯이 철저하게 보호한다는 뜻입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복을 받는 것보다 더 핵심적인 것은 우리의 생각을 염려나 근심, 미움이나 증오에 빼앗기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원수가 우리를 지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자신이 지배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누구나 저항합니다.
그런데, 생각을 빼앗기면 자신이 지배 당하고 있다는 것 조차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탄은 우리의 생각을 공격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과 사탄이 싸우는 영적 전쟁터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생각을 통해 우리를 유혹하고 넘어 트리려고 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통해 우리를 변화 시키시고 성장케 하십니다.
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진리로 무장하고, 적극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새가 머리 위에서 날아다니는 것은 막을 수 없어도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사탄이 우리 생각 안에 거짓된 생각을 심지 못하도록, 생각을 지키기 위한 훈련이 필요 합니다.

훈련 1. 처음 드는 생각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사울왕은 다윗과 비교하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시기와 질투 속에서 인생을 허비하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첫 번째 생각이 잘못되면, 결과도 잘못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 때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이 옳은 것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라"(고후 10:5)고 말합니다. 
즉, 생각이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통제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생각이 사랑과 용서, 축복이 아니라 반항, 미움, 변명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너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 질문하시면서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생 각을 되돌아 보게 하셨습니다.

요즘 주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그것이 무엇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생각을 하나님 앞에서 말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만일 하나님께 말하기 부끄러운 생각이라면, 그것은 쓸모 없는 생각들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주님을 믿는 자들의 모임에서 자신의 하고 있는 그 생각을 나누지 못한다면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기꺼이 말할 수 없다면 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마땅한 생각이 아닙니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선을 넘어서지 않고 지혜롭게 생각하기 위해서 예수님 생각을 더 자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라 면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질문해 보세요.

훈련 2. 평소에 말씀으로 생각을 무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말씀을 마음에 쌓아두는 것입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살다가 멸망했습니다(창 6:5).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이 죄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쌓아두면, 그것이 생각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성경통독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보호하는 과정입니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읽으면서 말씀이 우리 안에 채워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지키기 위해서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소비도 조심해야 합니다.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관심을 따라 편향된 정보를 반복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특정한 관점에 갇히고 사실과 다른 정보를 사실로 믿게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왜곡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신 말씀으로 생각을 채워야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하나님을 잊지 마십시오.
생각에서 하나님을 놓치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현혹하는 것들이 넘치는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으로 생각을 잘 지킴으로써, 
염려할 일 앞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도리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는 성도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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