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경건한 사명자(7) 선택으로, 나는 증명됩니다
여호수아 24장 15-18절
2025년 2월 16일



AI 시대가 현실이 되면서 우리의 삶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AI가 개인의 취향을 학습해 최적의 선택을 제안하면서, 우리는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비판적 사고와 자율적 결정 능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자율적 능력으로 결정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내가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AI에게 맡기는 꼴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선물이자 능력인, 선택권을 스스로 박탈당하고 말 것입니다.

성경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신명기 30장과 여호수아 24장은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 사이에서 생명과 복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신 30:19)
"...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영적으로 사망을 피하고 생명으로 살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나쁜 선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쁜 선택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나뿐인 선택’입니다. 선택에 자기만 있는, 이기적인 선택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헌신도,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없는 나뿐인 선택은 나쁜 선택입니다.

나쁜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결정을 피하고, 더 나은 결말을 위해 희생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처럼 순간의 이익을 위한 선택은 장기적으로 큰 대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에 대한 배려나 양보가 전혀 없는, 오직 자기에게 좋은 것만 선택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땅에 대해서 성경은,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아" 보였다고 말합니다. 그 순간은 최고의 선택을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의 결과는 끔찍했습니다. 전쟁 포로로 붙잡혀갔고,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 당할 때 가정이 파괴되었습니다. 결국 나쁜 선택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닌,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나쁜 선택을 하지 않을까요?

첫째, 더 좋은 결말을 위해 희생을 선택하십시오.
믿음의 선택은 희생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희생하면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인한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은 이를 기억하고 보상하십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믿음으로 인해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가는 길이 좁고 할지라도, 그 끝에는 영원한 기쁨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위축되지 마십시오.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여호수아처럼 당당하게 하나님을 선택하십시오. 그것이 세상의 눈으로 보면 어리석은 희생일지라도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희생을 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둘째, 나쁜 선택을 피하기 위해 공동체의 지혜로운 조언을 들으십시오. 성숙한 신앙인에게 조언을 구하고 영적인 지혜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하지만,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계획이 이루어진다”(표준새번역, 잠 15:22).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나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의 리더들이나 믿음의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혼자의 생각으로 결정하지 말고, 신앙공동체 안에서 영적인 지혜를 통해 선택하십시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합니다. "다른 길을 갔더라면 어땠을까?" 그때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을" 후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고, 한 번 하신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민 23:19)

하나님의 선택은 완전하고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패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신뢰하십시오.
우리가 부족해서 실패하고 넘어질지라도, 하나님의 선택에는 취소가 없습니다.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도 하나님은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우리의 삶이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선택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마시고, 날마다 당당하게 다시 하나님을 선택하며 살아갑시다.

선택은 우리의 신앙과 인생을 증명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확률이나 가능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선택하십시오.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인생에 가장 성공적인 선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 사명자는 행복합니다(6) 세상에서는 중심으로 이상원 2025.04.13 10
114 사명자는 행복합니다(5) 가정에서는 안심으로 강석진 2025.04.06 20
113 사명자는 행복합니다(4) 교회에서는 관심으로 김준영 2025.03.30 26
112 사명자는 행복합니다(3) 자신에게는 열심으로 송수영 2025.03.23 27
111 사명자는 행복합니다(2)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이상원 2025.03.16 42
110 사명자는 행복합니다(1) 하나님께는 전심으로 강석진 2025.03.09 43
109 경건한 사명자(9) 무너진 시대를 세우는 사명자 김준영 2025.03.02 49
108 경건한 사명자(8) 매력적인 사명자 송수영 2025.02.23 54
» 경건한 사명자(7) 선택으로, 나는 증명됩니다 강석진 2025.02.16 58
106 경건한 사명사(6) 생각을 잘 지킵시다 강석진 2025.02.10 75
105 경건한 사명자(5) 잘 들으면 잘 삽니다 송수영 2025.02.02 64
104 경건한 사명자(4) 말 한 마디에도 권세가 있습니다 김준영 2025.01.26 79
103 경건한 사명자(3)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명자 이상원 2025.01.19 87
102 경건한 사명자(2) 사명으로 하나되는 교회 강석진 2025.01.12 93
101 경건한 사명자(1) 선한 사명을 위하여 삽시다 김준영 2025.01.05 102
100 순례를 완주합시다 송수영 2024.12.29 77
99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4) 시므온 김준영 2024.12.22 94
98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3) 동방박사 김준영 2024.12.16 80
97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2) 마리아 송수영 2024.12.08 98
96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1) 요셉 최희숙 2024.12.01 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